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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바다를 건너는 ‘진돗개’라는 이름의 무게에 대하여

작성자깐돌이|작성시간26.06.19|조회수107 목록 댓글 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글을 읽으며 한편으로는 우리 진도개 매니아들 스스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부에서는 "진도섬에 있는 개는 진도개이고 육지에 있는 개는 진돗개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러한 해석이 오히려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도개의 역사와 정체성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도개는 단순히 현재 사육되는 장소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 이어져 온 혈통과 역사, 그리고 국가가 지정한 천연기념물로서의 가치를 바탕으로 존재하는 우리 국견입니다. 따라서 진도섬에 있으면 진도개이고 육지에 있으면 진돗개라는 논리는 진도개의 본질적인 의미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우리는 해외에서 한국의 다양한 믹스견들이 모두 "Jindo"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진도개의 정체성이 희석되는 현실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스스로도 먼저 천연기념물 진도개의 명칭과 역사적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해외에서도 한국의 천연기념물 진도개가 인정받고 사랑받는 이유가 단순히 외형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배 연구자들과 사육자들, 그리고 수많은 매니아들이 오랜 시간 지켜온 역사와 기록, 그리고 진도개만의 고유한 기질과 가치가 있었기에 세계에서도 "Jindo"라는 이름이 인정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정확한 역사적 근거와 기록을 바탕으로 진도개를 이야기해야 하며, 잘못된 역사관이나 자의적인 해석으로 진도개의 정체성을 흔드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매니아들이 먼저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도개(진도견)의 역사와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호칭 또한 "진도개" 또는 "진도견"으로 존중하며 사용해 나갈 때 진도개의 가치도 더욱 확고해질 것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진도개와 진돗개라는 명칭을 둘러싼 논쟁이 아니라,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천연기념물 진도개의 역사와 정체성, 그리고 그 가치를 온전히 물려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진도개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이러한 부분을 고민하고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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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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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임상갑-친구의바다 | 작성시간 26.06.19 공감 100배 입니다.....진도개와 진돗개를 아직도 선택 사용중인 우리들이 정신을 차려야 하는데요^^;;.
  • 답댓글 작성자깐돌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9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진도개와 진돗개라는 표현을 두고 서로 다른 해석이 있을 수는 있지만, 천연기념물 제53호의 정체성과 역사적 가치를 이야기할 때만큼은 우리 스스로 먼저 기준을 바로 세울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결국 가장 먼저 변화해야 할 사람들은 외부가 아닌 우리 진도개 매니아들일 것입니다. 올바른 명칭과 역사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때 진도개의 정체성도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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