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감의 아쉬움

작성자쑥대머리|작성시간26.06.22|조회수0 목록 댓글 0

늙어감의 아쉬움

 

어떤 글이든 원고지 열매 쯤 쓰지 못할리 없다고 스스로 생각했지만,

오늘도 벌써 쓰다 둔 원고지를 얼마나 찢었는가.

 

오늘은 57577로 이어지는 와카공부를 하고 있지만

아무리 애쓰고 생각하여도 글자 수에 맞는 적당한 단어를 찾을 수 없어

쓰다 둔 원고지를 찢고 또 찢는다.

 

쓸 수 없는 날에는 아무리 해도 글이 써짐이 아닌 것을

이제야 깨닫는다.

 

쓸 말은 많은 것 같으나 정작 쓸 수가 없는 서투른 늙음에

그저 냉수 한 잔으로 속이나 차리련다.

<쑥대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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