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국민학교 겨울 방학이었다.
외사촌형이 청바지 입고 시골에 왔다.
너무 부러웠다
어머니를 졸라
청자켓에 청바지 선물 받던 날.
전교생이 부러워했다.
그 시절에는 청바지 하나면 충분했다.
청년이 되어
청바지에 면티 받처 입고
흰 운동화를 신어도 마냥 행복하였다.
그 때는 메이커 보다
실속있게 그렇게 입고 살았다.
나이가 들어
배가 나오고 머리가 하얏다.
입을 수록 편안해 지는
중년의 청바지는
젊은 시절에 대한 동경이다.
어느 날, 찻 집에 앉아
그녀의 청바지 입은 모습을 본다.
새롭고, 예쁜 모습에
오늘 하루 그녀 생각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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