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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

작성자김원|작성시간26.06.19|조회수8 목록 댓글 0

* 단 비 *

비가 오네요.

보라빛 감자꽃 시들어 질 까, 

 

북극성 따라

강남 장마는 북으로 향하는데.

 

당신 계신 그 곳은

오도게 붉게 익어

보리 수확도 얼추 끝나 가는 지요.

 

제가 사는 이곳은 논 갈어

써레질하고 모내기도 마첬습니다.

 

이제 당신 계신 

그 곳으로 찿아 가기 위해

 

창포에 머리 감고

수리취떡에 술 한 병 걸러 두었습니다..

 

단비가 그치고

장대비 내리는 초여름 어느 하루.

 

불현듯

당신 그리워 질 때 

그 먼 길을 나서 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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