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살다 이렇게 심심한데는 첨이다!"
10일간 라오스에 있으면서 동생이 내뱉은 말이다...
이건 도데체가 심심해 죽을지경이다..
그다지 특별한 유적도 없는데다 기대했던 고산족들은 너무 상품화되어
있었고, 그나마 위안거리가 낮술까는건데... 이것도 몇일지나니..
몸이 아파서 죽을 맛이다.. -_-;;
이 무료하고 따분하며 지루하기까지한 라오스 여행을 어서 끝내기
위하여 북단에 위치한 루앙프라방으로 가기로하고, 바삐 짐을 꾸렸다.
계림을 닮으려다만 방비엥을 출발한 로컬버스는 대략 8시간 후,
해질녘쯤에 조용하고 아름다운 고대의도시 루앙프라방에 도착했다.
작은 도시지만, 깨끗한 거리와 활기찬 사람들, 이쁜 동네 처녀들.. -_-;;;
그리고 거리 곳곳에 산재한 아름다운 사원들은 이곳이 굳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라고 말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알법하다.
헌데...요즘엔 유적에도 도통 관심이 없으니..원... ^^;;;
어렵사리 구한 구석쪽의 숙소 "목다완 게스트 하우스"는
작지만 조그만 마당에 주인도 좋아 보였고, 무엇보다 아늑하고
조용해서 좋았는데..................
젠장...................
이 망할놈의 주인집 닭이 밤낮을 분간을 못하고...
피곤해 죽겠는데... 새벽 한시고 두시고.. 매 시간마다..
창가에서 울어대는게 여간 미칠지경이 아니다......
도저히 참지못한 우리는 이 기회에..
몸보신도 하고, 동네사람들을 불러서 파티도 할꼄
저 닭을 백숙 해먹기로하고, 정말 어렵사리 주인을 꼬드겼다.. -_-;;;
이동후의 몸보신과 동네파티는 그곳 주민들과 친분을
돈독히하기 위하여 벌이는 우리의 정기행사겸 여행의 철학이다.. -_-;;;
백숙이외에 별도로 구워먹을 소고기를 사기 위하여 주인이
알으켜준 재래 시장으로 장을 보러 나갔다..
비교적 커 보이는 재래시장의 여기저기를 훝어보다 고기를
사기위하여 인심 좋아보이는 할머니에게로 갔는데..
젠장....아무리 뚫어지게 쳐다봐도 어느게 소고기고
어느게 돼지고기인지를 모르겠다... -_-;;
의사소통도 전혀 안되고, 고기는 두개가 전부라...
분명 둘중에 하나는 소고기가 확실한데.... ㅡ,.ㅡ;
에라....그렇다면...........
" 자..자..그럼.. 시작하자...
큰 소리로 해라잉... 할매 똑바로 알아듣게...."
"에이..씨불.. 또 내가 해야되나??" --;;;
"야!! 그럼 쪽팔리게 이나이에 내가하까??" ㅡ,.ㅡ
그랬다....
나는 두 고기를 번갈아가며 찍고,
동생은 번갈아서 소와 돼지가 되는 것이다.. -_-;;;
"움~~메~~ 움~~~메~~!!! "" -_-;;;
"꿀꿀~~꿀꿀~~꿀꿀~~꿀꿀~" -_-;;;
"야야!! 목소리 작다!! 작아!! 크게해라!! 크게!! " -_-;;;"
"에이,,씨불... 인자 바까서 하자!! "
쪽팔리는건 왜 맨날 내만 시키노!!" ㅡ,.ㅡ;;;;
이 동작에 있어서는 필히 똑같은 행동이 따라야 할 것이다. -_-;;;
우리 브라더스의 이 괴상망칙한 행동에 시장바닥이 디집어 졌다..
그들눈엔 우리가 (MAID IN KOREA)산 기애나 곡마단으로 보였을까?? -_-;;
뭐.중요한건 이렇게해서라도 사먹는게 아닌가... -_-;;
어찌됐던... 우린거기서 구워먹을 소고기를 사가지고 숙소로 돌아왔다...
마당에 불도 지피고 닭도 장만하고 작업이 끝났는데..
젠장... 백숙 해먹을 마땅한 냄비가 없는게 아닌가..
온 숙소와 주방을 다 뒤진끝에 구석진곳에서 백숙 끊이기에 딱 좋은
큰 솥 하나를 발견하고 그것을 들고 마당으로 나오는데...
주인집 아들놈이 뛰어 오더니... 그 냄비는 절대 안된다고 말린다...
더럽다고 그러나??....아..아... 괜찮아... 괜찮아...
우리가 뭐 그런걸 따지고 다니나... 동생꼴을 봐라... -_-;;
이제됐다... 솥 뚜껑을 여는데.............
"옴마!...
엥?? 이게 뭐야...
어라...어야... 여기 애들은 .. 무슨 토끼를 냄비에다 키우노??" ㅡ,.ㅡ;
"몰라...야..이거 졸라 웃기네.. 이거 잡아먹을 려고 하는거 아니가??
근데..아직 새낀거 같은데...
야...이거 웃기다...여기 토끼는 귀도 없네....."
동생은 그래도 귀엽다고 쓰다듭는다...
"형아...이거..털도 까칠까칠하고...
헌데..토끼 꼬리가 원래 이리 기나??"
"모..몰라.. 생각 안나는디... 짧은가??" ㅡ,.ㅜ
우리가 열어본 그 큰 솥 냄비속에는..
회색빛의 토끼 한마리가 살아서..
대가리를 콕 쳐박은체 꼼짝도 안하고 있는게 아닌가...
그 모습이 어찌나 웃기던지...
"야 야.. 나가라..나가..."
몇번이고 나가라고 토끼 엉덩이를 툭~ 툭~ 때리는데도..
니놈은 요지부동 여전히 머리를 콕 쳐박고 꼼짝안하고 있다..
"에이.. 뭐하노..그냥 집어던져라!"
동생은 내가 하는짓이 답답한지
토끼를 휩 낚어채어 집어 던지려는 순간...................
"으악!! 옴마야!!!! "
순간 우리는 놀라서 뒤로 훌라당 자빠졌다...
이....이게 뭐꼬....
세상에 그것은 토끼가 아니라...
주인 아들놈이 구워먹을려고 잡아놓은 ....
내가 태어나서 처음보는...
메가톤급 초대형 들쥐였다... -_-;;;;
그 들쥐가 너무커서 우리는 쥐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허나..우리가 누군가...
현지인과 더불어 살아 가기를 ...
여행의 백미라고 여기는 인간들 아닌가.... -_-;;;
가죽을 벗겨서 통구이를 한다음...
빼갈과 같은 라오스산 와인을 같이 곁들여 즐겁게 먹었다...
아니.....나는 안먹고... 동생만 맛있게 묵었다...... -_-;;;
진짜다.... -_-;;;;;
그후........
멋진 파티의 댓가(?)로 절세의 미모를 자랑하는 참한
아가씨를 소개 받았는데.......
그녀의 이름은..........목다완..........
.
.
.
주인집의 6살난 딸내미........... ㅠ,.ㅠ
10일간 라오스에 있으면서 동생이 내뱉은 말이다...
이건 도데체가 심심해 죽을지경이다..
그다지 특별한 유적도 없는데다 기대했던 고산족들은 너무 상품화되어
있었고, 그나마 위안거리가 낮술까는건데... 이것도 몇일지나니..
몸이 아파서 죽을 맛이다.. -_-;;
이 무료하고 따분하며 지루하기까지한 라오스 여행을 어서 끝내기
위하여 북단에 위치한 루앙프라방으로 가기로하고, 바삐 짐을 꾸렸다.
계림을 닮으려다만 방비엥을 출발한 로컬버스는 대략 8시간 후,
해질녘쯤에 조용하고 아름다운 고대의도시 루앙프라방에 도착했다.
작은 도시지만, 깨끗한 거리와 활기찬 사람들, 이쁜 동네 처녀들.. -_-;;;
그리고 거리 곳곳에 산재한 아름다운 사원들은 이곳이 굳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라고 말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알법하다.
헌데...요즘엔 유적에도 도통 관심이 없으니..원... ^^;;;
어렵사리 구한 구석쪽의 숙소 "목다완 게스트 하우스"는
작지만 조그만 마당에 주인도 좋아 보였고, 무엇보다 아늑하고
조용해서 좋았는데..................
젠장...................
이 망할놈의 주인집 닭이 밤낮을 분간을 못하고...
피곤해 죽겠는데... 새벽 한시고 두시고.. 매 시간마다..
창가에서 울어대는게 여간 미칠지경이 아니다......
도저히 참지못한 우리는 이 기회에..
몸보신도 하고, 동네사람들을 불러서 파티도 할꼄
저 닭을 백숙 해먹기로하고, 정말 어렵사리 주인을 꼬드겼다.. -_-;;;
이동후의 몸보신과 동네파티는 그곳 주민들과 친분을
돈독히하기 위하여 벌이는 우리의 정기행사겸 여행의 철학이다.. -_-;;;
백숙이외에 별도로 구워먹을 소고기를 사기 위하여 주인이
알으켜준 재래 시장으로 장을 보러 나갔다..
비교적 커 보이는 재래시장의 여기저기를 훝어보다 고기를
사기위하여 인심 좋아보이는 할머니에게로 갔는데..
젠장....아무리 뚫어지게 쳐다봐도 어느게 소고기고
어느게 돼지고기인지를 모르겠다... -_-;;
의사소통도 전혀 안되고, 고기는 두개가 전부라...
분명 둘중에 하나는 소고기가 확실한데.... ㅡ,.ㅡ;
에라....그렇다면...........
" 자..자..그럼.. 시작하자...
큰 소리로 해라잉... 할매 똑바로 알아듣게...."
"에이..씨불.. 또 내가 해야되나??" --;;;
"야!! 그럼 쪽팔리게 이나이에 내가하까??" ㅡ,.ㅡ
그랬다....
나는 두 고기를 번갈아가며 찍고,
동생은 번갈아서 소와 돼지가 되는 것이다.. -_-;;;
"움~~메~~ 움~~~메~~!!! "" -_-;;;
"꿀꿀~~꿀꿀~~꿀꿀~~꿀꿀~" -_-;;;
"야야!! 목소리 작다!! 작아!! 크게해라!! 크게!! " -_-;;;"
"에이,,씨불... 인자 바까서 하자!! "
쪽팔리는건 왜 맨날 내만 시키노!!" ㅡ,.ㅡ;;;;
이 동작에 있어서는 필히 똑같은 행동이 따라야 할 것이다. -_-;;;
우리 브라더스의 이 괴상망칙한 행동에 시장바닥이 디집어 졌다..
그들눈엔 우리가 (MAID IN KOREA)산 기애나 곡마단으로 보였을까?? -_-;;
뭐.중요한건 이렇게해서라도 사먹는게 아닌가... -_-;;
어찌됐던... 우린거기서 구워먹을 소고기를 사가지고 숙소로 돌아왔다...
마당에 불도 지피고 닭도 장만하고 작업이 끝났는데..
젠장... 백숙 해먹을 마땅한 냄비가 없는게 아닌가..
온 숙소와 주방을 다 뒤진끝에 구석진곳에서 백숙 끊이기에 딱 좋은
큰 솥 하나를 발견하고 그것을 들고 마당으로 나오는데...
주인집 아들놈이 뛰어 오더니... 그 냄비는 절대 안된다고 말린다...
더럽다고 그러나??....아..아... 괜찮아... 괜찮아...
우리가 뭐 그런걸 따지고 다니나... 동생꼴을 봐라... -_-;;
이제됐다... 솥 뚜껑을 여는데.............
"옴마!...
엥?? 이게 뭐야...
어라...어야... 여기 애들은 .. 무슨 토끼를 냄비에다 키우노??" ㅡ,.ㅡ;
"몰라...야..이거 졸라 웃기네.. 이거 잡아먹을 려고 하는거 아니가??
근데..아직 새낀거 같은데...
야...이거 웃기다...여기 토끼는 귀도 없네....."
동생은 그래도 귀엽다고 쓰다듭는다...
"형아...이거..털도 까칠까칠하고...
헌데..토끼 꼬리가 원래 이리 기나??"
"모..몰라.. 생각 안나는디... 짧은가??" ㅡ,.ㅜ
우리가 열어본 그 큰 솥 냄비속에는..
회색빛의 토끼 한마리가 살아서..
대가리를 콕 쳐박은체 꼼짝도 안하고 있는게 아닌가...
그 모습이 어찌나 웃기던지...
"야 야.. 나가라..나가..."
몇번이고 나가라고 토끼 엉덩이를 툭~ 툭~ 때리는데도..
니놈은 요지부동 여전히 머리를 콕 쳐박고 꼼짝안하고 있다..
"에이.. 뭐하노..그냥 집어던져라!"
동생은 내가 하는짓이 답답한지
토끼를 휩 낚어채어 집어 던지려는 순간...................
"으악!! 옴마야!!!! "
순간 우리는 놀라서 뒤로 훌라당 자빠졌다...
이....이게 뭐꼬....
세상에 그것은 토끼가 아니라...
주인 아들놈이 구워먹을려고 잡아놓은 ....
내가 태어나서 처음보는...
메가톤급 초대형 들쥐였다... -_-;;;;
그 들쥐가 너무커서 우리는 쥐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허나..우리가 누군가...
현지인과 더불어 살아 가기를 ...
여행의 백미라고 여기는 인간들 아닌가.... -_-;;;
가죽을 벗겨서 통구이를 한다음...
빼갈과 같은 라오스산 와인을 같이 곁들여 즐겁게 먹었다...
아니.....나는 안먹고... 동생만 맛있게 묵었다...... -_-;;;
진짜다.... -_-;;;;;
그후........
멋진 파티의 댓가(?)로 절세의 미모를 자랑하는 참한
아가씨를 소개 받았는데.......
그녀의 이름은..........목다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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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집의 6살난 딸내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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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의 중국.동남아 배낭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