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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이공의 여행기

[스크랩] 치앙센

작성자따이공|작성시간07.06.02|조회수13 목록 댓글 0

아! 메콩강

세계적으로 유명한 메콩강이 치앙라이 지역을 흘러내린다. 메콩강은 동남 아시아인들의 젖줄, 따라서 문화, 산업 그리고 정치 사회적으로 메콩강이 없는 동남 아시아는 상상할 수도 없다.

메콩강은 중국의 청해성에서 발원하여 티베트와 운남성을 거친 후, 라오스와 미얀마의 땅을 관통하다가 이윽고 황금의 삼각지대에서 태국 땅과 만난다.

 

태국 구간은 황금의 삼각지대로부터 치앙콩 까지 인데, 다시 라오스 내륙으로 깊숙하게 들어갔다가 태국의 동남부를 거쳐 캄보디아로 그리고 종당에는

베트남 남부 메콩델타에 광활한 평야를 만들고 동지나해로 빠져들므로써 장장 4,050km의 대 단원의 막을 내린다.

 

메콩강과 태국이 만나는 대표적인 지점은 치앙센 고도(古都), 치앙라이시에서 북쪽으로

약 35km를 가면 교통의 요지 메짠이 나오고, 이곳으로부터 북쪽을 향해 곧바로 약 35km를

더 가면 국경의 도시 메사이, 메짠에서 동쪽으로 약 34km를 가면 옛 란나왕국의 최초의

도읍지 치앙센에 이른다.

때는, 13세기 대제국 몽고가 망할 무렵, 멩그라이 라고 하는 일원대장이 중국으로부터 메콩강을 건너와서 최초로 나라를 세웠던 장소가 바로 이곳이다.

멩그라이 왕은 나라의 이름을 ‘란나’라고 짓고, 수도를 치앙라이, 람팡, 치앙마이로 옮기면서 영토를 차츰 넓혀 나갔는데, 북부 태국의 주체였던 이 왕국은 7백 여 년을 이어오다가 지금으로부터 불과 70년도 안 되는 1936년, 태국에 병합되고 말았다.

그래서 치앙센에는 그 시절의 성터, 거대한 불탑 등이 곳곳에 남아 있고 규모는 작지만 박물관도 있어서 이 지역의 역사를 한 눈에 알아 볼 수가 있다.

치앙라이를 찾는 사람들은 이곳 치앙센에서 시속 60노트의 쾌속 보트를 이용해서 메콩강을 거슬러 올라간다.

라오스의 산하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스쳐 지나가다가 드디어 한 지점에 정박을 해서는 상륙을 시도한다.

우리와는 먼 나라 라오스의 땅을 밟아 보는 것이다.

다음, 쾌속 보트가 접근하는 장소는 황금의 삼각지대, 동쪽으로 맞은편 언덕에 위치한 미얀마 경내의 호텔과 카지노에 들르기도 하고, 그렇지 않으면

태국 쪽에 상륙을 해서 다음의 목적지 메사이 국경의 도시로 향한다.

 

태국측 메콩강 구간에서 특별난 곳은 치앙센 고도의 아래 쪽 치앙콩, 이곳에서 스피드보트를 타고 6시간 쯤 메콩강을 따라 내려가면 라오스의 옛 수도

루앙프라방에 이른다.

또 치앙콩에서는 매년 5월 한 달, 세계에서 가장 큰 민물고기 쁘라븍이 잡히는데 성어의 경우 한 마리의 무개가 무려 300kg이나 된다.

이 쁘라븍은 회유성 어족으로 산란을 위해 암 수 한 쌍이 메콩강의 거센 물살을 역류해서 이곳까지 올라오는데, 부화가 된 치어들은 멀고 먼 캄보디아까지 내려갔다가 몇 년 후 성어가 되면 1천 여 km의 긴 여정을 통해 다시 태어난 고향 땅을 찾아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물고기 메기와 모양이 유사한 이 쁘라븍은 고기의 맛이 어찌나 좋은지 현지에서는 보통 생선의 10배의 값으로 거래가 되기 때문에 태국이나 라오스의 어부들이 한 마리만 잡았다고 하면 팔자를 고치는 것이다. 메콩강, 진분홍으로 젖어오는 저녁 노을이 유난히도 아름다운 메콩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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