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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이공의 여행기

[스크랩] 방비엥(왕위왕)

작성자따이공|작성시간07.06.02|조회수13 목록 댓글 0
방비엥은 현지어로는 왕위왕이라고 한다. 방비엥을 처음에는 루앙프라방에서 비엔티안을 연결하는 중간 경유지로서의 충실한 역할로 쉬어가는 정도의 도시였다. 그러나 어느새 이제는 방비엥의 아름다운 자연 모습으로 인하여 이제는 굳이 중간 경유지로서 들르는 것이 아니라 아예 여행일정의 한 부분으로서 간주하고 여정을 잡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국 라오스를 여행할 때 꼭 가는 비엔티안, 루앙프라방, 그리고 이곳 방비엥까지 포함하여 주요 3개 도시중의 하나가 된 것이다.

실제 이곳의 경치가 너무 아름다운 까닭에 많은 사람들이 중극의 계림을 연상하게 된다하여 작은 계림이라고도 한다. 이는 아마도 그 만큼 아름다운 자연을 가지고 있다는 뜻일게다. 이곳의 여행계획이라하여 특별히 어떤 기대를 하기는 어렵다. 그저 아름다운 자연풍광으로 인하여 고대도시 루앙프라방에서 비안티안으로 가는 중간지에서 편하게 쉬어 간다는 느낌이면 좋다.

 

 

현재 아침 시장인 딸랏 싸오는 루앙프라방 방면으로 2km정도 떨어진 곳으로 새로지어서 옮겼다.       

방비엥은 도시 자체가 작아서(도시라기 보다는 작은 마을이다!!!) 얼마든지 걸어 다니면서 구경을 할 수 있으며 볼거리 또한 그리 많은 편이 아니니 숙소에서 기본 정보만 가지고도 충분히 여행을 할 수가 있다. 마을끝에서 끝을 걸어 간다면 10여분 정도면 충분하다. 방비엥에서 주로 할 거리는 다음과 같다.

- 카약 투어
- 방비엥에 흐르는 쏭강에서 튜브타기(생소한 모험이다)
- 왕위왕 리조트에서 뒹굴 뒹굴 쉬며 탐짱 동굴 방문하기
- 아침 시장 구경하기(모닝 마켓)
- 그리고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흐르는 쏭강을 바라보며 사색하기
- 우습게 들리겠지만 뒷짐지고 마을 왔다 갔다 하며 구경하기 ㅡ,.ㅡ;;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 대개 이런 이야기를 많이들 한다. 원래 한국에서 출발할 때 처음 계획대로 동남아 여행을 잘 하다가 이곳 방비엥에 오는 순간 부터 여행 일정이 다 망가졌다는 말들!... 하루 있을 예정이었던 사람들은 이틀을 머물고 이틀을 머물 예정이었던 사람들은 사흘 나흘을 머물고..방비엥이 주는 묘한 분위기 탓에 여행 일정이 그렇게 망가진다고 한다.

그 만큼 경치도 장관이지만 비어 라오 맥주 맛에 자리를 뜰 수 없는것일거다.

멋진 자연속에 맛이 너무 좋은 시원한 맥주가 있는한 이곳을 방문하는 여행자는 발 걸음을 멈추게 될 것이라 생각 한다. 흔히들 남쏭강이라고들 말하는 "쏭" 강에서 썬텐도 하면서 찐한 라오스 커피(라오스에서 생산한 커피는 유명하다. 맛도 찐하면서 독특하다.)한잔! 아니면 시원한 라오 비어 한잔은 어떨까? 생각만으로도 짜릿하다. 남쏭이라는 말의 뜻은 남은 물을 뜻하고 쏭은 보낸다는 뜻이다. 물을 흘려 보내는곳이라는 뜻이다.

 

 

라오스 사람들이 대개 그렇지만 특히 방비엥 사람들은 어느 누구도 순수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방비엥 사람들 누구나 어느 이방인을 만나도 항상 조용히 들려 주는 인사말! "싸바이디"~ 나는 이 소리가 너무 좋다. 사람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방비엥을 떠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은 아마도 이 인사말 "싸바이디"에 매료되어 그저 하염없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곳에 머무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다 보니 여행 중에 찍어 놓고 본 사진들은 온통 방비엥 사람들의 모습이다. 그 사람들이 어리거나 나이가 많거나 그런 고운 심성을 담을 수만 있다면 이 사진에 한없이 담아 오고 싶은 심정이 드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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