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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이 1억 년 동안 빚어낸 절경이라고?"... 천연기념물·국가지질공원 지정된 무료 힐링명소

작성자수정고드름5|작성시간26.06.13|조회수16 목록 댓글 1

"강물이 1억 년 동안 빚어낸 절경이라고?"...

 

천연기념물·국가지질공원 지정된 무료 힐링명소

 

 

입력 2026.06.06 22:00

 

영월 무릉리 요선암 돌개구멍
주천강이 화강암반에 새긴 포트홀 지형

요선암돌개구멍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장마가 시작되기 전, 강물이 가장 낮게 깔리는 계절이 이곳의 제철입니다. 수위가 내려가면 화강암반 위로 크고 작은 구멍들이 드러나는데, 깊이 2m에 이르는 항아리 형태 포트홀이 하상 약 200m 구간에 걸쳐 모습을 드러냅니다.

 

신록이 짙어지는 6월, 이른 아침 주천강에는 물안개가 피어오르며 암반 위 고요한 풍경이 완성됩니다.

강바닥의 오목한 지점에 자갈과 모래가 쌓이고, 유수의 소용돌이에 의해 자갈이 제자리에서 회전하며 암반을 마모시키는 과정이 수백 년에 걸쳐 반복된 결과입니다.

이 형성 원리와 집적 규모를 인정받아 2013년 천연기념물 제543호로 지정되었고,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의 지질 명소로도 등재된 이중 지정 지형입니다. 입장료와 주차비 모두 무료이며, 주차장에서 강변까지 도보로 약 5분이면 닿습니다.

 

영월 무릉리 요선암 돌개구멍

요선암 돌개구멍 풍경 / 사진=공공누리 강원특별자치도 한국문화정보원

 

 

영월 무릉리 요선암 돌개구멍(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도원운학로 13-39)은 주천강 하상에 발달한 포트홀 지형으로, 지정 면적 35,927.50㎡에 달합니다.

 

무릉도원면의 계곡 관광권 안에 자리하며, 사방이 산줄기로 둘러싸인 지형 덕분에 외부 소음이 차단되어 강변 특유의 정적이 유지됩니다.

지명은 조선 중기 문인 양사언이 이 암반에 '요선암(邀仙巖)'이라 새긴 각자에서 비롯되었으며, 그 유래를 간직한 요선정이 강변 인근에 자리합니다.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의 공식 지질 명소로 등재되어 있어 학술 탐방과 일반 여행 모두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포트홀의 형태와 규모

요선암 돌개구멍 포트홀 / 사진=공공누리 강원특별자치도 한국문화정보원

 

 

포트홀은 지름 수십cm에서 1m, 깊이 수십cm에서 2m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로 분포합니다. 단독 형태뿐 아니라 여러 개가 이어진 복합 연결 형태도 관찰되며, 표면이 매끈하게 마모된 내벽이 항아리 형태를 뚜렷하게 드러냅니다.

 

형성 원리는 명확합니다. 강바닥의 오목한 기반암에 자갈과 모래가 쌓이면, 유수의 소용돌이가 자갈을 제자리에서 계속 회전시키며 암반 표면을 점진적으로 마모시킵니다.

이 작용이 수십-수백 년에 걸쳐 반복되면서 화강암반에 원형 구멍이 깊어지는 것입니다. 장마 전 수위가 낮은 시기에는 포트홀의 형태가 선명하게 노출되어 구조를 가장 잘 관찰할 수 있으며, 강수 직후 수위가 올라가면 구멍이 침수되어 관찰이 어려워집니다.

 

요선정과 마애여래좌상

요선정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포트홀 지형 인근에는 두 가지 문화재가 자리해 연계 탐방이 가능합니다. 요선정은 조선 중기 양사언의 각자 유래를 이어받은 정자로, 주천강 조망이 가능한 위치에 세워져 있습니다.

요선정 동쪽 암벽에는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74호로 지정된 무릉리 마애여래좌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높이 3.5m의 음각 불상으로, 자연 암벽 위에 직접 새겨진 형태입니다.

 

화강암반 위의 포트홀 군집, 강변 정자, 암벽 불상이 하나의 동선 안에 이어지며, 지질 관찰과 역사문화 탐방을 병행하기 좋은 구성입니다.

 

6월 방문 적기와 무료 이용 안내

요선암 돌개구멍 절경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요선암 돌개구멍은 연중 상시 개방되며 입장료는 없습니다. 입구 주차장도 무료로 운영되며, 주차 후 강변까지 도보로 약 5분이면 도착합니다. 방문 최적 시기는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6월입니다.

수위가 낮아 포트홀 노출이 가장 선명하고, 신록이 짙은 계곡 경관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기입니다. 이른 아침에는 주천강 수면에서 물안개가 피어올라 암반과 함께 고요한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강수 후 수위가 상승하면 돌개구멍이 침수되어 지형 관찰이 어려워지므로, 방문 전 날씨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릉리 요선암 돌개구멍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요선암 돌개구멍은 수백 년에 걸친 침식 작용이 만들어낸 지형으로, 천연기념물과 국가지질공원 명소라는 두 가지 공식 가치를 함께 지닌 곳입니다.

형성 원리를 알고 화강암반 위에 서면, 크고 작은 구멍 하나하나가 긴 시간의 흔적으로 읽히며 같은 풍경이 전혀 다른 무게로 다가옵니다.

 

#강원도 #영월 #무릉리 요선암 돌개구멍 #산책 #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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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수돌이 | 작성시간 26.06.14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한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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