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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 6만 그루 숲속에 수국 4만 본이 핀다니"... 100대 명품숲 인증받은 힐링 산책 명소

작성자수정고드름5|작성시간26.06.08|조회수30 목록 댓글 0

"편백 6만 그루 숲속에 수국 4만 본이 핀다니"...

 

100대 명품숲 인증받은 힐링 산책 명소

 

 

입력 2026.05.27 04:00

 

보성 숲정원 윤제림
편백숲과 수국이 어우러진 산림문화공간

윤제림 수국 풍경 / 사진=숲정원 윤제림

 

 

6월 중순, 초록이 가장 짙어지는 시기에 숲은 또 다른 빛을 품습니다. 나무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햇살이 잎사귀에 부서지고, 그 아래로 보랏빛과 연분홍빛 꽃송이들이 고요하게 번져 있습니다.

 

새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이 숲에서 계절은 소리 없이 절정을 맞습니다. 6·25 전쟁 이후 황폐해진 산에 나무를 심기 시작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수십 년이 흘러 그 자리에 337㏊ 규모의 숲이 들어섰고, 전라남도 민간정원 제12호이자 100대 명품숲으로 선정되기에 이르렀습니다. 편백·곰솔 6만 그루가 하늘을 채운 이 숲은 이제 수국 4만 본이 피어나는 초여름을 가장 아름다운 시기로 맞고 있습니다.

수국이 평지 꽃밭에 줄지어 선 것이 아니라 편백숲과 메타세쿼이아길 사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는 점이 이 공간을 다른 꽃 명소와 구별 짓는 요소입니다.

 

숲정원 윤제림

윤제림 / 사진=숲정원 윤제림

 

 

숲정원 윤제림(전라남도 보성군 겸백면 주월산길 222)은 보성 벌교 출신 설립자 윤제 정상환이 전쟁으로 황폐해진 산에 나무를 심기 시작하며 조성된 대규모 민간 숲입니다.

 

수십 년에 걸쳐 편백과 곰솔 6만 그루를 심어 가꾼 결과, 현재 337㏊의 울창한 숲으로 자랐으며, 이 숲은 현재 아들 정은조 회장이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산림의 역사성과 규모를 인정받아 전라남도 민간정원 제12호로 지정되었으며, 100대 명품숲에도 선정되었습니다. 숲정원과 치유정원으로 구성된 성림정원, 산림치유센터, 숙박시설, 야영장을 갖춘 복합 산림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수국원과 편백힐링숲길

윤제림 수국원 / 사진=숲정원 윤제림

 

 

윤제림의 수국 감상 동선은 수국원 1에서 시작해 편백힐링숲길을 거쳐 수국원 2로 이어집니다. 수국원 1과 수국원 2에는 보랏빛·푸른빛·연분홍빛 수국이 군락을 이루며, 6월 중순을 절정으로 6월 중·하순부터 7월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편백힐링숲길 구간은 키 큰 편백나무들이 열을 지어 서 있어 여름철에도 숲 내부 온도가 상대적으로 낮으며, 산책 중 편백 특유의 향이 깊게 퍼집니다.

 

수국이 숲길 사이에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있어 걷다 보면 예상치 못한 군락을 만나는 흐름이 반복됩니다. 특히 비 오는 날에는 편백 향이 더욱 강해지고 수국 색감의 선명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흐린 날 방문도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체류형 여행

윤제림 편백숲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윤제림은 단순 관람에 머물지 않는 체류형 여행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산림치유센터에서는 족욕 체험과 반신욕, 산림치유 프로그램, 다양한 산림체험 활동을 운영하고 있어 하루 코스를 넉넉하게 채울 수 있습니다.

숙박시설로는 아치하우스를 비롯한 개성 있는 건물들이 있으며, 야영장도 갖추어져 있어 1박 일정으로도 충분히 머물 수 있습니다. 쉼터와 정자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숲길을 걷다가 원하는 곳에서 쉬어 가기 좋습니다.

주변으로는 대한다원(보성 녹차밭), 율포해수욕장, 한국차박물관, 제암산자연휴양림, 벌교 태백산맥 문학관과 연계한 당일 또는 1박 코스를 구성하실 수 있습니다.

 

입장료·운영 시간 안내

윤제림 숲길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하절기(3~10월) 운영 시간은 08:00~18:00이며, 입장 마감은 17:00입니다. 연중무휴로 개방됩니다. 입장료는 성인 7,000원, 청소년 6,000원, 유아 및 보성 군민은 5,000원입니다.

별도 예약 없이 현장 방문이 가능하며,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수국 절정기인 6월 중순에는 방문객이 집중되는 만큼 이른 시간대 입장을 권해 드립니다.

입장 마감 시간(17:00)을 역산해 여유 있게 도착하시는 것이 좋으며, 숙박 및 산림치유 프로그램 이용 시에는 사전에 운영 여부를 확인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윤제림 수국 / 사진=숲정원 윤제림

 

 

수십 년의 세월을 들여 조성된 숲이 6월에 수국을 품으면서 완전히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곳이 윤제림입니다.

 

편백나무 사이를 걷다 불쑥 나타나는 꽃 군락은, 정렬된 꽃밭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방식으로 시선을 붙잡습니다. 수국이 절정을 이루는 6월, 보성의 이 숲에서 느린 걸음으로 하루를 보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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