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숲 수국 제쳤습니다"...
1만 2천 평이 수국빛으로 물드는 초여름 정원 명소
입력 2026.06.04 02:00
팜카밀레 허브농원
50만 본이 빚어내는 계절의 정원
태안 팜카밀레 / 사진=팜카밀레
유월의 태안은 초록으로 가득 찬다. 서해 바닷바람이 내륙 깊숙이 스며드는 이 계절, 허브 향기와 수국의 짙은 보랏빛이 뒤섞이며 어딘가 낯선 풍경이 펼쳐진다. 도심을 벗어나 한 시간여를 달리다 보면, 충남 서해안 끝자락에 예상치 못한 정원이 기다리고 있다.
약 1만 2,000평 부지에 허브 200종, 야생화 300종, 관목 100종을 포함한 50만 본의 식물이 자라는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허브관광농원이다. 체계적으로 조성된 정원 동선을 따라 걷다 보면, 단순한 꽃밭이 아닌 살아 있는 식물 컬렉션 속을 거니는 느낌이 든다.
여름 수국이 만개하는 6월 하순부터 7월 말, 이 정원은 한 해 중 가장 화려한 표정을 짓는다. 흰색, 연보라, 핑크, 블루 수국이 군락을 이루며 흙길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풍경은 충남 어느 여행지와도 다른 서늘한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
국내 최대 허브농원의 입지와 역사
태안 팜카밀레 허브농원 / 사진=팜카밀레
팜카밀레 허브농원(충남 태안군 남면 우운길 56-19)은 태안군 남면 서해안 인근에 자리한 사계절 정원형 관광농원이다.
카밀레(캐모마일)라는 이름처럼 허브를 중심으로 조성된 이 농원은 허브류 200여 종, 야생화 300여 종, 관목 100여 종을 포함해 총 50만 본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허브관광농원 중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해안성 기후의 영향으로 식물 생육이 활발하며, 봄부터 초여름까지 계절마다 다른 주인공이 정원을 채운다.
수국 군락과 포토존으로 구성된 여름 정원
태안 팜카밀레 수국 / 사진=팜카밀레
6월 하순부터 7월 말까지 이어지는 수국 시즌이 팜카밀레의 절정이다. 정원 곳곳에 조성된 수국 군락이 흙길 산책로 양옆을 채우며, 소규모 분수대와 나무다리 등이 포토존 역할을 한다.
흰색 아나벨부터 핑크, 연보랏빛 수국까지 다양한 품종이 동시에 피어나 색채 대비가 뚜렷하며, 넓은 부지를 돌아보는 동선이 자연스럽게 설계되어 있어 천천히 걸으며 감상하기 좋다.
수국 만개 시기는 보통 6월 하순에서 7월 초 사이로,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개화 상황을 확인하는 편이 좋다.
허브 체험과 인근 청산수목원 연계 코스
태안 팜카밀레 수국 꽃길 / 사진=팜카밀레
농원 내부에는 허브 콘셉트 카페와 족욕샵이 함께 운영된다. 수국 시즌 기준 카페와 족욕샵은 08:30~18:00 운영되며, 허브 음료와 아이스크림 등 허브 재료를 활용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야외 풍경을 바라보며 허브 족욕을 체험하는 코스도 인기가 높다. 차로 약 5분 거리에는 청산수목원이 위치해 있어 연계 방문이 가능하며, 반려동물 동반 입장은 별도 요금이 부과될 수 있어 방문 전 공식 공지 확인이 필요하다.
수국 시즌 요금과 이용 안내
태안 팜카밀레 수구 축제 포스터 / 사진=팜카밀레
수국 시즌 입장료는 성인 13,000원, 어린이 7,000원, 유아 6,000원이다. 일반 시즌은 성인 9,000원, 겨울은 6,000원으로 계절별 요금이 다르다. 운영시간은 수국 시즌 기준 08:30~19:00이며, 매표는 18:00에 마감된다.
입구 인근에 넓은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별도 주차요금은 없다. 공식 홈페이지(www.kamille.co.kr)나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구매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계절과 날씨에 따라 운영시간과 요금이 변동될 수 있다. 문의는 041-675-3636으로 가능하다.
수국이 만개한 정원을 걷는 경험은 여름의 더위를 잊게 만드는 특별한 순간이다. 허브 향기와 푸른 꽃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감각은 태안 바다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여름을 기억하게 한다.
6월 하순부터 7월 말 사이, 서해안 드라이브와 함께 팜카밀레 허브농원으로 향해 충남이 품은 정원의 진면목을 만나보길 권한다.
#충남 #태안 #팜카밀레 #팜카밀레수국축제 #수국명소 #국내여행 #태안가볼만한곳 #충남여행
"화담숲 수국 제쳤습니다"... 1만 2천 평이 수국빛으로 물드는 초여름 정원 명소 < 국내여행 < 여행 < 기사본문 - 아던트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