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인공연못”서 즐기는 연꽃축제,
단 3일만 열려
입력 2026.06.15 20:00
7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영호 (서동공원과 궁남지)
여름이 시작되는 6월 말이 되면 전국 곳곳에서 연꽃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연꽃은 진흙 속에서도 맑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특성으로 인해 예로부터 순수함과 고결함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특히 넓은 연못을 가득 채운 연꽃 군락은 초여름을 대표하는 풍경으로 꼽힌다. 여기에 수백 년의 역사와 전설이 더해진 공간이라면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특별한 여행이 된다.
백제 시대의 왕실 정원 문화와 사랑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연못은 매년 여름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은다.
낮에는 청초한 연꽃이, 밤에는 화려한 조명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하루 종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영호 (서동공원과 궁남지)
이번 6월 말부터 초여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대표 연꽃 축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제24회 부여서동연꽃축제
“우리나라 최고 인공연못을 가득 채운 연꽃과 야간 경관이 절정을 맞는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서동공원과 궁남지)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181 궁남지 일원에서는 오는 7월 3일부터 5일까지 ‘제24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사랑의 시작, 연꽃 향기에 물들다’를 주제로 열린다.
축제의 배경이 되는 궁남지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인공연못으로 알려져 있다. 백제의 정원문화와 왕실의 품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역사문화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여름이면 천만 송이 연꽃이 연못을 가득 메우며 장관을 연출한다. 드넓게 펼쳐진 연꽃 군락은 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가장 큰 볼거리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서동공원과 궁남지)
궁남지는 단순한 연꽃 명소를 넘어 백제 무왕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관람객들은 연꽃길을 따라 걸으며 백제 시대의 낭만과 전설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궁남지 판타지’가 운영된다.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와 연꽃을 소재로 한 수상뮤지컬이 수상무대에서 펼쳐지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야간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서동나이트퍼레이드’는 부여 시가지에서 진행되는 야간 퍼레이드로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또한 ‘야(夜)한밤에 궁남지’ 프로그램을 통해 파노라마 LED 연출과 다양한 감성 포토존이 조성돼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서동공원과 궁남지)
무더위를 날려줄 체험 행사도 준비된다. ‘백제 수군 훈련소 물총대전’은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물싸움 행사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연꽃을 더욱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연지 카누탐험’에서는 연못 위를 이동하며 연꽃을 감상할 수 있다.
‘웰컴 투 서동’ 프로그램에서는 백제 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된다. 또한 지역 청년예술인이 참여하는 ‘123 사비 공예’ 체험과 연잎차 다도 시연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지역 먹거리와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진다. 축제는 무료로 운영돼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서동공원과 궁남지)
천만 송이 연꽃과 백제의 역사, 사랑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초여름을 대표하는 축제 가운데 하나다. 이번 6월 말부터 연꽃 향기 가득한 역사문화 공간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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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인공연못"서 즐기는 연꽃축제, 단 3일만 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