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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위 출렁다리는 이제 식상하다”… 발판 아래 파도가 그대로 보이는 72m 해상 교량

작성자수정고드름5|작성시간26.06.22|조회수16 목록 댓글 0

“산 위 출렁다리는 이제 식상하다”…

 

발판 아래 파도가 그대로 보이는 72m 해상 교량

 

 

입력 2026.06.18 12:00

 

추암 촛대바위 출렁다리
동해안 해상 출렁다리의 짜릿한 경험

추암 촛대바위 출렁다리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파도 소리가 먼저 도착한다. 해안 절벽을 돌아서면 수평선과 눈높이가 맞춰지고,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좁은 다리 하나가 시야에 들어온다. 강원도 동해시의 여름은 늘 이 장면으로 시작된다.

 

산과 계곡에 놓인 출렁다리가 대부분인 국내 지형에서, 바다 위를 직접 잇는 해상 교량형 구조는 그 자체로 희소하다.

2019년 6월 개통한 추암 촛대바위 출렁다리는 동해안에서 손꼽히는 해상 출렁다리로, 발아래 파도가 그대로 보이는 특유의 스릴감으로 입소문을 이어왔다.

추암 관광지에는 추암해수욕장과 촛대바위, 능파대, 해암정, 조각공원이 한 코스로 연결되며, 출렁다리는 그 여정의 중심에 자리한다.

 

해안 절벽과 암반을 잇는 72m 구조물

추암 촛대바위 출렁다리 모습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추암 촛대바위 출렁다리(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촛대바위길 28)는 추암해변과 촛대바위가 모여 있는 해안 절벽·암반 지형을 가로질러 놓인 해상 교량형 출렁다리다.

 

총 길이 72m, 폭 2.5m 규모로 설계됐으며, 2019년 6월 개통 이후 동해안을 대표하는 해안 관광 시설로 자리를 굳혔다.

산악·계곡에 위치한 출렁다리가 대다수인 국내 현실에서 바닷물 위에 직접 설치된 해상형 구조는 상대적으로 드문 편이며, 이 점이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다리 위에서 마주하는 촛대바위와 갯바위 군락

추암 촛대바위 일출 풍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출렁다리의 매력은 중앙에 발을 딛는 순간 비로소 실감된다. 다리 아래로 동해의 파도가 그대로 내려다보이며, 바닷바람이 발판을 흔들어 산 위 출렁다리와 전혀 다른 감각을 전달한다.

다리 중앙에서는 추암 촛대바위와 추암해변, 인근 항구와 갯바위 군락까지 해안 경관이 한눈에 펼쳐진다.

 

촛대바위를 배경으로 출렁다리 위에서 사진을 남기려는 방문객이 꾸준히 몰리며, 이른 새벽 일출과 함께 촬영하는 코스로도 활용된다.

추암해변과 촛대바위 일대는 강원도 동해안에서도 손꼽히는 일출 명소여서, 해가 수평선을 막 벗어나는 순간의 빛이 다리와 바위 위로 쏟아진다.

 

추암해변부터 조각공원까지 이어지는 관광 코스

추암해변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출렁다리 한 곳만이 아니라 추암 관광지 전체를 걷는 코스로 방문하면 체류 시간이 풍성해진다.

일반적으로 추암해변에서 시작해 형제바위와 촛대바위, 능파대, 해암정을 거쳐 출렁다리를 건넌 뒤 조각공원으로 마무리하는 동선이 소개된다.

 

평지에 가까운 해안 산책로가 이어지기 때문에 체력 부담이 적으며, 각 지점마다 촬영 포인트가 달라 지루할 틈이 없다. 초여름 맑은 날에는 탁 트인 수평선 너머로 시야가 멀리 열려, 계절 선택의 이점을 체감하기 좋다.

 

무료 입장에 연중무휴, 방문 전 기상 확인 필수

추암 촛대바위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추암 촛대바위 출렁다리는 입장료와 주차요금 모두 무료이며, 주차장과 공중화장실 등 기본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안내되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다만 강우·강설·강풍 등 악천후 시에는 안전을 위해 이용이 제한되거나 일시 통제될 수 있어 방문 전 기상 상황 확인이 필요하다. 자세한 운영 정보는 033-530-2801로 문의할 수 있다.

입장료 없이 바다 위를 걷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추암 촛대바위 출렁다리는 비용 대비 밀도 높은 체험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설득력 있는 선택지다. 해안 절벽과 일출, 촛대바위와 갯바위가 한 공간에 모여 있어, 출렁다리 하나가 아닌 풍경 전체가 목적지가 된다.

 

지금이 방문 적기다. 초여름 맑은 하늘 아래 수평선이 선명하게 열리는 시기, 이른 아침 일출부터 다리 위 바람까지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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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위 출렁다리는 이제 식상하다”… 발판 아래 파도가 그대로 보이는 72m 해상 교량 < 국내여행 < 여행 < 기사본문 - 아던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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