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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나종혁, 최치원 한시 [지리산 시첩]의 '지리산' 제9수 최초 채록자

작성자소장|작성시간26.06.06|조회수36 목록 댓글 0

나종혁, 최치원 한시 [지리산 시첩]의 '지리산' 제9수 최초 채록자

 

 

 

최치원의 [지리산 시첩]에 수록된 시 '지리산'은 총 16수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591년 조선 시대 선조 때 어느 노승이 지리산 동굴에서 최초로 발굴했을 당시 애초에는 전 16수였으나, 그 후로 제1~제8수까지 8수만이 이수광의 [지봉유설]에 수록되어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리산 8(智異山八首)

 

 

 

나종혁 국역

최치원(崔致遠) 원작

 

 

 

1

 

 

 

동쪽 나라 꽃 피는 마을은

호리병 속의 별천지

신선이 옥베개 베고

신세가 문득 천년이라

 

 

 

2

 

 

 

첩첩이 깊은 골짜기 천둥소리 울려

일 천 봉우리 비 젖은 빛깔이 새로워라

산의 승려는 세월을 잊고

잎사귀 사이로 봄을 생각하노라

 

 

 

3

 

 

 

비 온 뒤 대 빛깔 고우니

흰 구름 사이로 옮겨 앉아

적적해서 나를 잊고

솔바람 베개 위를 스친다

 

 

 

4

 

 

 

봄이 오고 꽃이 땅에 만발하고

가을이 가고 낙엽이 하늘에 날아

길에 이르러 문자와 이별해도

원래부터 눈앞에 있었으니

 

 

 

5

 

 

 

계곡의 달이 처음 뜬 곳에

솔바람 아니 불 때에

두견이 소리 귀에 들리고

그윽한 감흥 절로 깨닫는다

 

 

 

6

 

 

 

숲속 샘의 흥취 말은 들었어도

어느 누가 이 거동 알까

무심히 달빛을 바라보니

묵묵히 앉아 거동을 다한다

 

 

 

7

 

 

 

어찌 말로 할까

강은 맑고 달그림자 환희 비추니

먼 바람 산골짜기 앞으로 불고

단풍진 잎 가을 산에 쓸쓸하다

 

 

 

8

 

 

 

소나무 위에 푸른 담쟁이덩굴 얽히고

계곡물에는 흰 달 흐른다

돌샘이 하나의 소리로 아우성치니

첩첩이 깊은 골짜기에 온통 눈이 날린다 <>

 

 

 

* 917년 통일 신라 시대 최치원 작 지리산 시첩한시 오언 절구 총 16편 중 1~8지리산(智異山) 8

* 경남 하동군 화개면 소재 쌍계사에 신선이 사는 별천지라고 알려진 화개동천(花開洞天)이 있다. 1591년 선조 때 지리산 동굴에서 도를 닦던 노승에 의해 발견되어 최치원의 친필 시로 확인되었고, 이수광(李晬光) 지봉유설(芝峯類設)8편이 수록되었다. 16편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8편만이 이 책에 전해져 오고 있다.

 

 

 

智異山八首

 

 

 

崔致遠

 

 

 

第一首

 

 

 

東國花開洞

壺中別有天

仙人推玉枕

身世欹千年

 

 

 

第二首

 

 

 

萬壑雷聲起

千峯雨色新

山僧忘歲月

唯記葉間春

 

 

 

第三首

 

 

 

雨餘多竹色

移坐白雲開

寂寂因忘我

松風枕上來

 

第四首

 

春來花滿地

秋去葉飛天

至道離文字

元來在目前

 

 

 

第五首

 

 

 

澗月初生處

松風不動時

子規聲入耳

幽興自應知

 

 

 

第六首

 

 

 

擬說林泉興

何人識此機

無心見月色

默默坐忘歸

 

 

 

第七首

 

 

 

密旨何勞舌

江澄月影通

長風生萬壑

赤葉秋山空

 

 

 

第八首

 

 

 

松上靑蘿結

澗中流白月

石泉吼一聲

萬壑多飛雪 <>

 

 

 

* 원문 출전: 이수광 저, 지봉유설(芝峯類說) 13 문장부(文章部) 6.

(위 내용은 나종혁 편역 [최치원 한시집](전자책, 2021년, 2023년)에 수록되어 있다.)

 

 

 

한역 시인 나종혁은 최치원의 한시집을 편찬하면서, 1591년 조선 시대 선조 때 처음 발굴된 [지리산 시첩] 전 16수의 제1~제8수와 함께 '지리산' 제9수를 채록해서 2021년 3월 27일 발행된 전자책 [최치원 한시집]에서 공개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리산(智異山) 9

 

 

 

나종혁 국역

최치원(崔致遠) 원작

 

 

 

밝은 달이 계곡물과 짝을 이루고

부드러운 바람이 팔영루에 분다

예전에 나그네가 되어 머물던 곳

오늘은 그대를 보내며 즐겁다 <>

 

 

 

* 917년 통일 신라 시대 최치원 작 지리산 시첩한시 오언 절구 총 16편 중의 제9지리산(智異山) 9

* 2021년 나종혁(羅鍾赫)이 최치원의 한시집을 편찬하면서 지리산9수를 최초로 채록해서 2021327최치원 한시집에서 지리산8수와 함께 지리산9수를 전자책으로 공개했다.

지리산 시첩16수 가운데 조선 시대에 최초 발굴된 지리산1~8수의 발굴 경과는 다음과 같다. 경남 하동군 화개면 소재 쌍계사에 신선이 사는 별천지라고 알려진 화개동천(花開洞天)이 있는데 1591년 선조 때 지리산 동굴에서 도를 닦던 노승에 의해 지리산 시첩이 발견되어 최치원의 친필 시로 확인되었고, 이수광(李晬光) 지봉유설(芝峯類設)지리산8수가 수록되었다. 16편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8편만이 이 책에 전해져 오고 있다. 지리산에서 발굴된 시첩에는 애초에 전 16수가 남아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 이 작품은 송인(送人)이라는 제목으로 불리기도 하며, 2淸風八詠樓淸風入詠樓이라고 기록하기도 한다.

 

 

 

智異山第九首

 

 

 

崔致遠

 

 

 

明月雙溪水

淸風八詠樓

昔年爲客處

今日送君遊 <>

 

 

 

* 원문 출전: 출처 미상

(위 내용은 나종혁 편역 [최치원 한시집](전자책, 2021년, 2023년)에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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