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끝나자마자 또 터졌다…국민의힘 초긴장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국민의힘 내부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 복당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당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친한계를 중심으로 복당 요구가 공개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장동혁 지도부 책임론까지 동시에 불거지며
당내 갈등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복당 여부를 둘러싼 논의는 단순한 당적 회복을 넘어 차기 지도체제와 보수 진영 재편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서 당선된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한동훈 의원 복당 필요성을 언급했다.
유 의원은 이재명 정부에 대한 견제와 보수 진영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서는 보수 세력이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유 의원은 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와 책임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선거 성적에 대한 냉정한 분석과 함께 원인 규명, 향후 대안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논의가 지도부 거취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면 피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도 내놨다.
친한계 인사들은 한 의원 복당론과 함께 지도부 쇄신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한동훈 의원 복당 문제가 자연스럽게 논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당내에서 공개적으로 복당을 반대하는 목소리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현재 지도부 체제가 유지될 경우 복당 논의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한 의원의 정치적 역할과 향후 보수 진영 재건 과정에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복당 문제를 단순한 개인 문제가 아닌 당의 미래와 연결된 사안으로 평가했다.
친한계 내부에서는 복당을 통해 보수 진영 통합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지도부 책임론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우재준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공개적으로 장동혁 대표의 사퇴를 언급하며 지도체제 변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현재 지도부가 강성 보수 이미지에 갇혀 중도층 확장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평가하며
당내 갈등 수습과 쇄신 차원에서 결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 최고위원은 한동훈 의원 복당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복당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며 지도부가 스스로 결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심을 반영하는 것이 당 지도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지도부에서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복당 신청이 이뤄질 경우 즉각 결론을 내릴 사안은 아니라며
당내 절차와 논의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여러 구성원의 의견을 모아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과거 무소속 출마 이후 복당한 사례들이 존재하지만,
한동훈 의원의 경우에는 상황을 다르게 볼 수 있다는 견해도 내놨다.
이에 따라 복당 여부는 단순한 전례 적용이 아닌 별도 논의 과정을 거쳐 결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치권에서는 한동훈 의원 복당 문제가
단순한 당적 회복을 넘어 국민의힘의 향후 진로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론과 지도체제 개편, 보수 진영 통합 전략이 복당 문제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복당을 허용할 경우 현 지도부의 정치적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복당을 막을 경우 당내 분열 책임론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차기 원내대표 선거와 이후 지도부 논의 과정이 한동훈 의원 복당 문제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이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