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 파티
이르게 익는 앵두는 다 떨어지고 좀 늦은 앵두가 익었다.
나무도 크고 오래 묵어 앵두도 많이 열려 가지가 늘어질 정도가 되어 마을 친구중에 새콤달콤 앵두 좋아하는 이가 있어
소문을 냈더니 날잡아 다른 마을 형님들과 함께 운동 삼아 걸어서 올라 왔다.
보리수도 전날 따서 마을회관에 가져 가고 아직도 딸만큼 남아 그것도 따고...
그냥 두기는 아깝고 내가 따자하니 힘들었는데 얼마나 감사한지...^^
덜익은 앵두가 있다고 후일을 기약하기까지 했다.
망종무렵에 핀다 해서 이름도 망종화인데 어찌 그리 때를 잘아는지 노랗고 큰 꽃을 피웠다.
올해는 산수국이 먼저 피었다.
우리토종으로 습기있는 산기슭에 주로 피는데 월동도 잘되고 어쨋든 우리것이 최고다.
삽목둥이 한 가지에 꽃이 왔다.
당년지에서도 꽃이 피니 이렇게 달랑 하나가 피기도 한다.
청보라로 제대로 색을 입고 있는 수국이다.
백반과 커피원두 찌꺼기의 호과를 제대로 보고 있다.
루비애너벨도 제 색깔을 드러 내고 있다.
얘 또한 월동도 잘되고 썸머종의 수국보다는 물관리가 쉬운편인데 자꾸 잘라 내도 키가 크다.
봄에 새순이 제법 올라왔을 때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꽃눈 나올 시기에 냉해를 입었는지 아주 인색하게 꽃대를 올리고 있다.
앤드리스 썸머라고 늦 여름 까지도 꽃이 피는 품종이니 느긋하게 기다려 볼 수도 있다.
토마토도 굵어 지고 있다.
왕토마토와 방울이를 각 열포기씩 심었다.
익는 시기가 시차를 두면 좋을텐데 아마도 내 기대대로는 안될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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