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일몰 시각은 19:33이었는데
잠을 자려고 내 방 침대 위에 쓰러진 시각은 19:30
쉽게 말해서 해가 지지도 않았는데 잠자리에 들었다는 말이다.
그런데 그대로 쉽게 잠에 떨어져
03:00에 잠자리에서 빠져나왔다.
속을 비워내고
거죽은 씻어낸다.
신체 정비가 완료되자
정신이 돌아온다.
신체 정비하기 전 눌러놓은
전기밥솥에 뜸을 알리는 불이 들어와 있기에
혹시나 싶어 열어보니
물을 너무 많이 잡은 탓인지
쌀 위에 물이 키이잉한데도
뜸들임 불이 들어와 있었으므로
다시 밥짓기 버튼을 눌러 놓고
밥이 되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뜸들임 버튼으로 돌아온 밥솥의 뚜껑을 열고
향긋한 밥냄새를 코끝으로 끌어와 힘껏 들이마셔본다.
다행히 밥은 설지 않고 잘 되었다.
아침 밥을 혼밥으로 한 그릇 조져내고
일출과 여명을 보기 위해 청사포 다릿돌을 찾았으나
해수면이 희붐하므로 곧바로 철수해 헬공으로 향한다.
마을길을 이리저리 에둘러
헬공 오픈 시간에 맞춘 걷기를 진행했고,
05:55에 헬공 내부로 진입해
06:00~07~20까지 1시간 20분간
근력 운동을 하고
나머지 1시간은 실내자전거 타기로 땀을 쏟아냈다.
두번 째 몸단장으로 땀을 씻어내고
운동복을 빨았지만
날이 더운 탓에 체온은 쉽게 내려가지 않아
옷을 입고 나니 곧바로 이마에 땀방울이 맺힌다.
그대로 헬공을 나서 집으로 향하는데
햇살은 매우 따가웠지만
바람은 서늘했다.
09:10
배송을 위해 집을 나와
배송을 마치고
09:40
이마트 주차장 오픈 시각에 맞춰
3층 주차장에 차를 대고
마트 오픈 시각인
10:00까지
차안에서 호작질하다가
점심 때 만들어 먹을 콩국수에 들어갈
백다다기 오이와 우유 2팩
요쿠르트 2팩을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소비기한의 도래로 싸게 파는 수박도 한 통 샀고,
1층에서 LED전등도 한 개 구매했다.
수박을 냉장고에 넣고 나서
탈모약 바르기 위해 책상 머리에 앉았다가
저녁에 출발할 가방을 준비하려고
지난 번 소백산 산행에서 매었던 가방을 정비하려고
두번째 칸을 여니
지난 번 마트에서 구입해와 가방을 비우면서
미처 비우지 못하고 가방 속에 보관되어 있던
콩나물이 부패하여 시커먼 물로 변해
가방안에서 시체 썩는 냄새를 풍기로 있었다.
며칠 전부터 책상머리에 앉으면 알듯 모를듯
풍겨오던 냄새가 바로 그 콩나물 썩는 냄새였다는 사실에 경악하면서
황급히 꺼내서 수돗가로 가서 씻어내고 씻어내어도
주방 구석구석이 모두 콩나물 썩는 냄새가 베어
한동안 애를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