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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싱 & 당뇨

쿠싱판정 받았어요ㅠㅠ 트릴로스탄 용량과 한달소요비용..

작성자Just Do It|작성시간15.10.27|조회수2,031 목록 댓글 12

10월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 없는 한달이었네요..
믹스 여아, 13살 중성화 안 한 5.8kg(전에 비만이어서 이게 정상체중ㅎ) 녀석이에요...

혈당이 500대 이상 높게 유지되는걸 뒤늦게 알고 2주전부터 인슐린을 투약하고 있었어요
10여년간 다니던 동네 병원에서 휴물린엔 10배 희석을 투여했는데 하루에 세번 투여해도 혈당조절이 잘 되질 않고,
여러가지로 의사쌤에 대한 신뢰도가 너무 낮아져서 10일만에 병원을 옮겼습니다..
비용도 그렇고 사람이나 개나 너무 고생했어서 저 때를 생각할수록 한숨만 나오네요...

아무튼 옮긴 병원에서 혈액검사, ACTH, 복부 초음파, 엑스레이 등등 엄청난 검사들을 제대로(?) 다시 했어요..
란투스 원액으로 혈당곡선을 그려보자고 하여 입원을 시키고, 첫날에는 3유닛으로 그렸지만 혈당조절 실패,
둘쨋날에는 속효성? 인슐린을 투여해 공복혈당을 107로 떨어뜨리고 시작했고, 
5유닛으로 곡선을 그렸더니 공복 최저 126, 최고 292 정도로 만족할만한 M자 곡선이 나왔어요
(셋째날에는 집에서 투여했더니 6시간 후 최저 49까지 내려가서 다시 용량을 4유닛으로 조절했어요)

아무튼 검사 후 이전 병원에서는 못 들었던 것들을 많이 발견했습니다..

다른 자잘한 것들은 차치하고, 난소에 낭포성으로 변절된 것이 보여 오늘 프로게스테론 검사를 했구요,
(이건 다른데로 보내서 검사해야 해서 결과가 일주일 후에 나온다네요)
결과에 따라 중성화 수술을 해야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간에서도 에코성 결절 등이 발견되어 추이를 지켜보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구요,

그리고 ACTH 검사에서는 포스트 수치가 다소 애매하게 나왔는데, 
혈액검사 항목들이나 임상증상(양쪽 부신의 크기가 커져있고, 배 불룩, 가죽 얇아짐, 다음 다뇨..이건 당뇨 증세와도 같지만요, 털 빠짐 등등)으로 미루어볼 때 쿠싱도 강력하게 의심이 된다고 하여 오늘 LDDST 검사도 함께 했어요...

이전 병원 선생님도 쿠싱은 아니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하셨었기 때문에 제발 아니길 바랬지만.. 
요아래 단이님께서 쓰신 글과 똑같이 저희쌤도 책자까지 펼쳐 보여주시며 뇌하수체성 쿠싱증후군 판정을 내리셨어요ㅠㅠ

여기서부터는 조언을 좀 구하고 싶어요..

1.
바로 트릴로스탄을 처방해주셨는데 10mg씩 두번 하루에 총 20mg을 먹이기로 했어요
저희 애는 5.8kg정도기 때문에 kg당 약 3.4mg을 먹이게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당세기에서 검색해보니 용량이 과할 경우 에디슨 병이 우려된다고 kg당 1mg으로 소량으로 시작하는게 좋다는 글을 보았어요..

선생님께 용량이 많지 않냐고 여쭤보니 보통 2~5mg정도로 시작하는 것이 최소한의 수치라고, 에디슨병은 그렇게 쉽게 걸리는 병이 아니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처방하신 베토릴이 캡슐 하나당 10mg으로 나오는데 더 적은 용량으로 시작할 경우 이 캡슐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분해해 다시 적은 용량으로 캡슐화해야 하는데 그럴 경우 정확히 원하는 용량으로 소분되지 않을 위험도 있다고 하셨어요..

그래도 제가 계속 불안해하자 다른 쿠싱약을 처방받는 아이의 챠트를 보여주시며, 키로당 7mg을 먹이는데 코티솔 수치가 정상화 되고 1년 이상 잘 지내고 있다고 하셨어요..
일단은 더이상 어쩔 도리가 없으니 약을 받아오긴 했는데, 과한 용량이 아닐까요?
참고로 그저께 한 ATCH 검사의 포스트 코티솔 수치는 17.4였습니다.


2. 
인슐린에 간보조제, 트릴로스탄까지 처방받고 나니 비용이..어마어마 합니다..
한달에 들어갈 비용을 대충 계산해보니..

란투스 한달분 3cc가 6만6천원, 
간보조제(성분을 못 여쭤봤는데 주황빛 살짝 도는 가루약이고 7일치 2만7천원) 한달치 약 10만원
트릴로스탄 10mg캡슐 두개가 하.루. 6500원..한달에 20만원
이것만 해도 37만원 가량 되네요..

이외에 주사기, 혈당계시험지 등등 각종 부대비용을 더하면 매달 40만원 이상..

여기에 2주마다 ATCH 포스트 검사나 프록토사민 검사비도 들겠죠ㅠㅠ

원래 당뇨병 치료만 염두에 두고 있었던터라 비용이 정말..어마어마하네요...
지금까지 병원 두 곳에서 했던 검사비만 해도 거의 200만원 가까이 돼요...

이 병원 처방비가 많이 비싼가요? 여기 좀 비싼 병원이라고 듣긴 했지만..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해서요..
비용을 좀 줄일 수 있는 노하우가 있으시면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 댓글 좀 부탁드릴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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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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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푸린 | 작성시간 15.10.29 저희 강아지는 4.8kg 나가는 미니핀이고 하루에 12mg 씩 *2번 복용하고 있는 중이예요- 10mg 먹이다가 12로 조금 올리니... 강이지가 구토 증상이 있어서 다시 10mg 먹이다가... 어제 부터 12mg 먹여요^^
  • 작성자푸린 | 작성시간 15.10.29 아 그리고 저도 트릴이 독할까봐 또 구토 증상도 있었고 불안해서 임의적으로 약을 줄여 먹였는데....다시 배가 나오고 살이 쪄서... ㅠㅠ 처음 처방 그대로 먹이게 된 케이스예요... 너무 작게 먹여도 안되나봐요..ㅠ 확실히 10mg씩 다시 먹이니 음수량도 적고.. 배도 들어갔고.... 코티솔 검사 결과 7이 나오더라구요.... 원래 정상 범위가 3~5라고 하던데.... 그래서 어제 부터 다시 12mg 먹이기 시작했지만 또 구토 증상이 있으면 10mg으로 먹이려고 생각중이예요...
  • 답댓글 작성자Just Do It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10.29 아 푸린님 답변 감사해요! 안그래도 저도 좀전에 막 검색해보다가 말씀하신 컴플리트 약을 봤는데 당세기에서는 아직 검색이 안되길래..저게 카피약이라서 다들 안 먹이시나..하고 혼자 생각중이었어요.. 컴플리트는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서 살 수 있나요? 가격은 어느정도 하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진짜 가격 균형을 가져올 수 있는 제대로 된 약이었으면 좋겠어요ㅠㅠ 저는 어디선가 코티솔 수치가 너무 낮아지면 강아지가 구토를 할 수 있다고 봤어요 혹시 님도 그런 경우가 아닐런지.. 아님 약이 독해서 그런걸수도 있겠어요..정말 어려운 약이네요..
  • 답댓글 작성자푸린 | 작성시간 15.10.30 Just Do It 저희 강아지 에디슨은 아니예요...ㅎㅎㅎ 코티솔 검사 보고 수의사썜이 12mg 먹이자고 처방하신 거였거든요..^^처방전 없이 살수있는데.. 대신 직접 가야하더라구요... 지금은 검색 해보니 구로에 있는 동물약국에서 판매가 가능한것 같은데... 제가 살때는 근처에 없어서 인천까지가서 샀어요...ㅠㅠ 베토릴사의 트릴로스탄보다 저렴할 뿐이지...그래도 다른약에 비해 싼약은 아닌것 같아요....ㅠㅠ 그리고 동물약국도 가격차이가 있더라구요... 동일 가격이 아니예요.... 참 이상하죠? ㅎㅎㅎ
  • 답댓글 작성자Just Do It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10.30 푸린 헉 당연히 에디슨병이면 안되죠! 그런 무시무시한 말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낮아지면서 오는 구토..같은걸 말씀드린 거였어요 제가 오해할 수 있게 댓글을 달았었네요 사과드릴게요ㅠㅠ 아무래도 동물약국도 마진을 남겨야하니 차이가 나나봐요! 감사합니다 저도 검색해보고 가격을 좀 알아봐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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