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집사, 서리집사, 명예 집사, 은퇴 집사의 구분

작성자보통 사람|작성시간15.10.16|조회수5,025 목록 댓글 0

 교회의 직분의 차이는 상하 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담당하는 사역의 영역에 있다. 


  1. 안수 집사 


 안수집사는 교회가 교회의 행정과 운영에 기여하게 하기 위하여 세우는 것이다. 성도의 대표인 목사가 안수를 하여 그 직분을 부여하는 의식을 행한다. 


  2. 서리 집사

 

  그런데 교회에 안수를 받은 집사가 없을 때는 안수 집사가 해야할 일을 대신 해서 할 수 있는 직분이 필요하다. 그래서 서리집사 제도가 있다.  서리 집사가 안수 집사보다 아래 사람이라는 것이 아니다. 서리(署理)라는 말은 “어떤 조직에 결원이 생겼을 때, 그 직위의 직무를 대리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대행할 뿐이지 안수 집사와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만약 서리 집사로 임명 받은 사람이 집사의 일을 대행하다가 그 일을 하지 않게 되면, 그 다음 해에는 임명 받지 못한다.  엄밀하게 말하면 불리우는 명칭도 집사에서 성도로 변경되는 것이다. 그러나 재임명이 되지 않아도 집사로 불리우는 것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 퇴임해도 사람들이 대통령님이나 의원님으로 불러주는 것과 같다.   


  장로나 안수 집사가 흔히들 항존직, 즉 매년 임명되지 않아도 되는 직분이라고 말하지만, 가룟 유다는 사도직도 버렸다.  그래서 다른 사도들은 그가 빠진 결원을 매꾸기 위하여 새로 사도를 뽑아 세웠다.  그러므로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장된 직분은 없다.  


  3. 명예 집사 


  명예 집사란 무엇인가?  세상에는 명예 박사라는 것이 있다.  사회에 어떤 식으로든 기여한 사람에 대하여 대학교에서 수여하는 것이다.  대학이라는 것은 학문을 하는 곳인데, 학문에 전혀 기여하지 않은 사람에게 박사 학위를 주는 것이다.  앞으로도 학문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지만 박사 학위를 주는 것은 실제적으로 그 학문에 해당되는 영역에 기여를 했기 때문에 그 공로를 인정하는 것이다.  


  동국대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명예박사를 수여했다.  김무성 씨가 박사 학위를 받을 만큼 학문에 기여를 했기 때문에 받은 것이 아니다.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고 정치·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한 중재자 역할을 수행해 대화와 협력이라는 의회 민주주의를 확립했다"는 이유로 대학에서는 그에게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한 것이다. 


  명예 집사 역시 마찬가지이다.  교회 일의 행정과 운영에 직접적으로 기여하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교회의 행정과 운영에 일정한 공로가 있으면 명예를 주는 것이다. 정식 박사와 명예 박사의 차이가 있듯, 집사와 명예 집사의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교회를 오래 다니면서 예배에 참석하고 헌금을 하는 등의 신실한 신앙을 보이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교회의 행정과 운영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만한 정신적, 신체적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교회는 명예 직분을 줄 수 있는 여지가 있다. 


  4. 은퇴 집사 


  명예 집사, 명예 장로와 은퇴 집사, 은퇴 장로는 차이가 있다.  은퇴 집사와 은퇴 장로는 오랜 기간 동안 집사의 직무를 하고 장로의 직무를 하다가 나이가 들어서 그 직무를 더 할 수 없을 때 물러난 사람들이다.  교회의 행정과 운영에 동참하지 않지만, 조언을 해 줄 수 있을 정도로 그 일에 충성했던 성도들이기 때문에 은퇴 집사, 은퇴 장로라는 명칭으로 존중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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