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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설교

경작하고 지키게 하심

작성자보통 사람|작성시간18.06.07|조회수231 목록 댓글 0

(2:15)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2: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에덴이라는 단어는 페르시아어 헤덴(Heden)’에서 유래한 히브리어로 환희의 동산’, ‘태고의 정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에덴 동산은 일하지 않고 사는 곳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실 때 처음부터 일하는 인간으로 만드셨다. 하나님도 일하시는 분이었다.

 

(5:1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경작하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아바드이다. 아바드의 뜻은 땀을 흘려 수고한다.’‘노예’, ‘고용된 종이다. 땀을 흘려 수고하는 것은 타락 이전에도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노동은 신성하다.

 

(살후 3:10)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

(살후 3:11) 우리가 들은즉 너희 가운데 게으르게 행하여 도무지 일하지 아니하고 일을 만들기만 하는 자들이 있다 하니

(살후 3:12) 이런 자들에게 우리가 명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권하기를 조용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으라 하노라


  우리나라는 양반과 상민과 노예의 신분제도를 가지고 있던 나라라서 육체적인 노동을 주로 하는 사람들을 비천하게 여기는 풍토가 있다.  수배 전단지에도 신장172cm, 신체 건강, 노동자풍,...... 이라고 쓰여 있는 수가 있다.  '노동자'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직업이 경비라고 한다.  아파트 경비를 보거나, 아파트에서 엘리베리터를 닦는 노년의 어른신을 보면, 아이를 데리고 지나가는 엄마들이 자주 하는 이야기가 있다.

"너 공부 열심이 안하면 저 사람처럼 된다."


  나는 어렸을 때 역시 비슷한 말을 듣고 자랐다.  "그렇게 공부 안하다가는 공돌이 공순이들처럼 된다."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경멸하는 말을 듣고 자란 나는, 삶을 깨우칠 때까지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정말 비천한 사람들인 줄 알았다.

 

  군부 독재시절의 정치가들은 노동자들이 노동 조합을 만들어서 파업을 하면 빨갱이 집단이라고 공격해 왔다.  얼마 전 경향신문이 초등학생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노동'이라는 단어에 좋지 않은 느낌을 받는다는 학생이 60%를 넘었다고 한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교육을 보면 노동의 문제를 거의 가르치지 않는다고 한다.  노동자의 인권 문제나 노동 조합에 대한 내용도 없다고 한다. 노동의 의미와 가치에 대하여 배우지 못한 학생들은, 알바를 하거나 비정규직 노동자가 되어서 일하는 것을 부끄러워 하고, 노동 착취를 당하고 차별 대우를 당해도 노동에 대한 자긍심이 부족하기 때문에 무엇을 항의해야 되는지도 알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유럽의 선진국 사람들은 노동과 노동자, 노동 조합이라는 말에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 나라는 노동자에 의하여 경제적인 발전을 해 왔으면서 왜 노동자에 대하여는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노동자와 근로자라는 두 가지 말을 구분해서 사용하고 있다.  사실은 일을 한다는 데서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이다. 그런데 노동자는 육체적인 노동을 하는 사람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고, 근로자는 사무 근로자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  육체 노동자이든 정신 노동자이든 똑 같은 노동자이고 똑 같은 근로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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