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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 엘리 나마 사박다니

작성자보통 사람|작성시간19.07.04|조회수361 목록 댓글 0

(15:33) 제육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더니

(15:34)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고통 당하시면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고 소리치셨는데, 이 뜻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뜻이다. 마가는 왜 예수님이 이 외침을 헬라어로 기록하지 않고 발음하신 그대로 적었을까? 예수님은 원래 아람어를 쓰시며 사셨던 분이다. 당시 평범한 사람들은 아람어를 썼기 때문이다. 마가는 헬라어로 마가복음을 기록하면서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하신 이 말씀만 아람어 그대로 기록한 이유가 있다. 유대인들은 헬라어와 아람어를 썼지만, 구약 성경을 암송할 때는 번역하지 않고 고전 히브리어 그대로 암송했다. 당시에는 종이가 귀했기 때문에 성경책이 없었고, 하나님의 말씀은 암송하는 수밖에 없었다.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고 외쳤을 때 그 밑에 있던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시편 221절을 외치고 계신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엘리 엘리 라마"까지는 히브리어이고 '나를 버리시나이까'라는 부분은 아람어이다.)

 

  물론 사형을 집행하고 있는 로마 군인들이나 성경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예수님이 엘리야를 부르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그것은 오해였다.


(15:35) 곁에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보라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15:36) 한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에 신 포도주를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고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보자 하더라

 

  그러나 성경을 아는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시편 22편을 말씀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마가는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엘리야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잘못된 소문을 바로 잡기 위하여 이 부분을 기록했을 수도 있다.

 

  내가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예배를 인도하다가 주기도문을 외울 시간이 되면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면 성도들은 자연스럽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아버지의 나라가 임하옵시며......”라고 하면서 주기도문을 다 함께 암송할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고 하시면 그 밑에서 듣고 있던 유대인들은 자연스럽게 그 뒤의 구절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이다.

 

  ‘어찌하여라는 말은 신세 한탄이나 하나님에 대한 원망이 아니다. 그 뒤에 나오는 시편 22편의 흐름을 알아야 예수님의 그 말을 이해할 수 있다. 시편 22편은 처음에는 탄식으로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하나님의 사람의 승리와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찬송으로 끝이 난다.

 

(22:1)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22:6)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비방 거리요 백성의 조롱 거리니이다

(22:7) 나를 보는 자는 다 나를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

(22:8)그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 걸, 그를 기뻐하시니 건지실 걸 하나이다

 

(22:14) 나는 물 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밀랍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22:15)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입천장에 붙었나이다 주께서 또 나를 죽음의 진토 속에 두셨나이다

(22:16) 개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

(22:17) 내가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나이다 그들이 나를 주목하여 보고

(22:18)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

 

(22:22) 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회중 가운데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22:30) 후손이 그를 섬길 것이요 대대에 주를 전할 것이며

(22:31) 와서 그의 공의를 태어날 백성에게 전함이여 주께서 이를 행하셨다 할 것이로다

 

  예수님은 시편 22편의 예언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십자가 위에서 알려주고 계셨던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하나님도 되시지만 나의 하나님도 되신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4:19)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4:20)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께 세세 무궁하도록 영광을 돌릴지어다 아멘

 

  나의 하나님이라는 말이 먼저이고, 그 다음에 우리 아버지가 되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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