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장진호

효자(孝子)

작성자장진호|작성시간26.06.18|조회수24 목록 댓글 0

 

효자(孝子)

 

축문祝文은 유세차(惟歲次)로 시작되어, 기일을 쓴 다음에 제사를 지내는 맏이의 이름을 쓰는데, 그 이름자 앞에 부모의 제사인 경우 효자(孝子)를 붙인다. 비문을 새길 때 아들의 이름 위에 적을 때도 이 말을 쓴다.

그런데 어떤 이가 말하기를, 자기는 부모가 살았을 때 변변히 효도를 하지도 않아서, 제사 때 효자란 말을 붙이기가 민망하다고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런데 이때의 효자란 말은, 부모를 잘 섬기는 아들이란 뜻이 아니라, 부모의 제사에서 맏아들의 자칭이나 또는 부모의 상중에 있는 사람이란 뜻으로 쓰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이 말은 제사를 지낼 때, 제주(祭主)가 부모의 혼백에게 자기를 이르는 일인칭 대명사다. 축문(祝文)을 읽는 입장에서 제주를 이르는 말이다. 그러니 이때의 자는 효도 효로 읽을 것이 아니라, ‘맏자식 효’, ‘() 당할 효또는 () 입을 효로 읽는다.

제사의 축문에 쓰인 것은 이 중 맏자식이란 뜻으로 쓰인 것이다. 예기에 축왈효자(祝曰孝子)란 말을 정현이 주()를 달면서 ()는 종자지칭(宗子之稱)이라 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아무튼지, 어버이 제사를 지낼 때 축을 읽으면서, 효자라는 말이 부끄럽지 않도록 살았을 때 효도를 잘 해야겠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