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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호

가여운 / 가엾은, 갈게 / 갈까

작성자장진호|작성시간26.06.23|조회수18 목록 댓글 0

 

가여운 / 가엾은

 

가엽다가엾다는 복수 표준어다. 둘 다 표준어다. ‘가엾은 아이가여운 아이둘 다 가능하다. 표준어 규정 제26 항에서는 이 둘을 복수 표준어로 다루고 있다.

가엾다가엾어, 가엾으니, 가엾고로 활용하고 가엽다가여워, 가여우니, 가엽고로 활용한다. 따라서 부모 잃은 가여운 아이부모 잃은 가엾은 아이나 모두 표준어를 사용한 올바른 표현이다.

서럽다섧다도 복수 표준어다. ‘서럽게 운다섧게 운다나 다 맞는 표현이다. 이와 같은 복수 표준어 몇 개를 보이면 다음과 같다.

 

가뭄/가물 /(내 것, ) 꼬리별/살별 내리글씨/세로글씨

넝쿨/덩굴 댓돌/툇돌 만큼/만치 물봉숭아/물봉선화

살쾡이/ 삽살개/삽사리 상두꾼/상여꾼 성글다/성기다

수수깡/수숫대 알은척/알은체 어이없다/어처구니없다 어저께/어제

언덕바지/언덕배기 여쭈다/여쭙다 여태껏/이제껏/입대껏 엿가락/엿가래

엿기름/엿길금 옥수수/강냉이 욕심꾸러기/욕심쟁이 의심스럽다/의심쩍다

-이에요/-이어요 중매/중신 책씻이/책거리

철따구니/철딱서니/철딱지 혼자되다/홀로되다

 

갈게 / 갈까

 

의문을 나타내는 어미는 된소리로 적고, 그 외의 어미는 비록 된소리가 날지라도 예사소리로 적는다.

즉 의문을 나타내는 어미 ㄹ까?, ㄹ꼬?, ()ㅂ니까?, 리까?, ㄹ쏘냐?’는 각각 된소리로 적는다.

 

집에 갈까?

이 일을 어찌할꼬?

주려 죽어진들 고사리를 먹을쏘냐?

 

반면 의문의 뜻이 없는 어미는 비록 된소리로 날지라도 된소리로 적지 아니한다. ‘ㄹ거나, ㄹ걸, ㄹ게, ㄹ지, ㄹ세라등의 어미가 그러하다.

 

진작 그렇게 할걸.

그럼 내가 먼저 갈게.

모든 것 다 버리고 고향으로 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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