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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호

발어사(發語辭)

작성자장진호|작성시간18.01.06|조회수1,630 목록 댓글 0

발어사(發語辭)


 발어사(發語辭)란 말은 주로 한문에서 써 온 말인데, 현재 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을 비롯한 어떤 사전에도 표제어로 실려 있지 않아, 일반인들이 정작 쓰면서도 그 정확한 뜻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발어사(發語辭)란, 연설 등에서 중요한 말을 하기에 앞서 청중에게 들을 준비를 하라는 의미로 첫 문장 앞에서 운을 떼는 말이다. 발어사는 특별한 뜻이나 쓰임법은 없고, 다만 말을 시작하기에 앞서 듣는 이에게 말을 시작하니 듣도록 하라는 의미로, 운을 떼는 말머리나 화두를 전환시키는 말을 가리킨다. 우리말로 나타내자면, ‘에 말하자면[], [], .대저[], 대개[蓋] 오직[], 무릇[凡] 각설却說등과 같은 말이다. 축문의 첫머리 '유세차(維歲次)의 유(維)도 그렇게 쓰인 글자다. '에, 해의 차례로 말하면....'의 뜻인데 아무런 별뜻이 없이 그저 말머리를 꺼내는 '에'로 쓰였다.

 또 다음과 같이 식순에 쓰인 일 자도 아무 뜻 없이 쓰인 발어사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아무런 뜻이 없이 단순히 하나의 항목을 가리킬 뿐이기 때문이다.

 

. 개회사

. 회장 인사

. 경과 보고

. 정관 개정

. 기타 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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