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큰아버지
아버지의 형제를 부르는 말에는 백부(伯父), 중부(仲父), 숙부(叔父), 계부(季父)가 있다. 그런데 자기 아버지가 형제 중 중간이 아니거나, 그 형제가 다섯을 넘을 경우에는 어떻게 불러야 할까?
이에 대해서 어떤 이는, 첫째아버지 둘째아버지 식으로 부르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이는 어법상으로나 윤리적인 측면에서도 적합하지 않다. 왜냐하면, 이 말은 아버지가 둘 이상이라는 어감을 품게 되어 저항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둘째어머니라 하면 서모나 첩을 떠올리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러면 어떻게 부르는 것이 좋을까?
자기 아버지의 형들은 일단 큰아버지들이고, 그 동생들은 작은아버지들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니 큰아버지들은 큰아버지들대로 서열을 매기면 되고, 작은아버지들은 작은아버지들대로 서열을 매기면 된다. 즉 큰아버지가 셋이면 맨 위로부터 첫째큰아버지, 둘째큰아버지, 셋째큰아버지라 부르면 되고, 작은아버지가 둘이면 역시 첫째작은아버지, 둘째작은아버지라 부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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