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아들 병원, 운경 대학 반창 팔공산 모임, 반창의 별장 초대에서 외국산 코로나 약 먹고 고생한 이야기,
염해일
나는 젊은 시절부터 소변에 문제가 있었다. 관광버스를 타고 여행을 갈 때 소변이 걱정이 되어 화장실을 다녀온 후 버스에 올랐다. 휴게소에 도착하면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까지 뛰어가곤 하였다. 우리 집에서 가까운 경산고등학교에 근무할 때 시내버스를 타고 출, 퇴근하였다. 1988년 당시에는 대구에 지하철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산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기 위하여 우리 집에서 수성구청역까지 20여 분을 걸어갔다. 수성구청역에서 소변이 걱정되어 화장실을 이용하고 경산 가는 시내버스에 올랐다. 30여 분 달려가서 경산고등학교 앞에서 내리면 소변이 보고 싶어 학교까지 뛰어가곤 하였다. 그런데 기차를 타고 여행할 때와 자가용을 타고 여행할 때는 그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다. 소변이 마려운 것은 신경성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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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막내아들이 죽전네거리에서 동서비뇨기과 피부과를 운영하면서 나의 그런 증세를 알고 전립성 비대증약을 한 보따리 갖다주었다. 신경성인 것 같아서 아들이 갖다 주는 전립성 비대증약을 먹지 않았다. 그러다가 밤에 화장실을 자주 다니는 증세가 나타나서 막내아들 병원을 찾아갔다. 막내아들 병원에서 전립성 비대증 검사기로 검사를 하니 전립성 비대증이란 진단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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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막내아들 병원에서 전립성 비대증 약을 먹고 있다. 우리 집 행사가 있을 때와 막내아들 가족들과 외식이 있을 때마다 막내아들이 전립성 비대증 약을 갖다주었다. 아들이 바쁠 때는 내가 직접 병원에 가서 진료받고 처방전을 받아 전립성 비대증약을 먹고 있다. 며칠 전에 전립성 비대증약 통을 보니 약이 조금밖에 남지 않았다. 그래서 어제 오후 3시에 오후 걷기운동도 할 겸 막내아들 병원을 찾아가서 전립성 비대증약과 혈전약을 지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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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30일(금)에 운경 대학이 2학기 종강식을 하고 7월 14일(금)에 수료식을 하였다. 수료식을 하고 우리 8반 반원인 학생회 부회장이 7월 28일에 번개모임이란 그룹채팅방을 만들었다. 번개모임 그룹채팅방에 “8반 반원님들께 ~ 三伏지절에 모두 건강히 잘 계시죠. 다름이 아니라 뵌 지도 오래고 하여 방학 중인 8월 4일(금)에 만남을 가질까 하오니 참석 의사가 있는 분은 낼 29일까지 카톡 창에 의사 표시 부탁합니다. 그리고 장소는 팔공산 쪽을 할까 생각하면서 식당 추천받겠습니다.”란 글이 올라왔다. 올라온 글을 보자마자 “염 해일 참석합니다.”란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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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날 저녁에 학생회 부회장님으로부터 번개모임 그룹채팅방에 “대학원 진학 예정 반원님들 전원 참석에 감사드립니다. 1차 모임 장소 지하철 아양교역에서 아양교 쪽으로 이동하시어 통천사 앞에서 8월 4일 11시 30분에 만나서 식당 봉고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시간 엄수 바랍니다 ☆ 모임할 식당은 파계사 밑 한송식당이며 식사 메뉴는 닭백숙과 생막걸리입니다.”란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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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3년 8월 4일(금)로 운경 대학 우리 8반이 팔공산에서 번개모임이 있는 날이다. 오늘도 새벽 4시 30분 모닝콜 소리에 일어난다. 주방으로 가서 어제저녁에 마시던 보온물통을 들고 서재로 간다. 서재에서 꿀에 절인 생강과 홍차가 들어간 따뜻한 물을 한 잔 마시고 16년 전 간이식 후 내가 직접 개발한 새벽 온몸운동을 책상과 의자를 이용하여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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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간 반 동안 새벽 온몸운동이 끝난 후 따뜻한 물을 한 잔 마시고 냉장고에 보관된 상하 목장 우유를 들고 욕실로 들어간다. 욕실에서 샤워하고 양동이에 뜨거운 물을 받아 책상 아래 갖다 놓는다. 양동이에 담아 놓은 상하 목장 우유를 한 잔 마신 후 족욕을 하면서 아침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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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글은 지난주 7월 31일(월)에 매일신문의 자매지인 시니어 매일 동심회 기자들의 칠곡 왜관 연수한 내용을 글로 쓴다. 어제까지는 무더위 속에서 왜관 재래시장 투어, 울진 막회 식당에서 물회로 점심을 먹고, 가까이 있는 박걸 화가 아뜰리에서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거피 명가인 발로토 슈퍼에서 제주 우유가 들어간 카페라떼의 향을 즐기는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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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다음 코스인 왜관 기차역 앞에 있는 나그네 레스 카페에서 회장님 사회로 월례회를 하면서 회원들 개인별로 발표의 시간을 가진 뒤 초대 가수 쏘나의 공연을 감상한 후 회원들의 즐거운 노래 시간을 가졌던 내용들로 글을 쓴 후 마지막으로 며칠 전 다부동 전적 기념관에서 동상 제막식을 한 백선엽 장군 동상과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 투루먼 미국 대통령 동상을 참배하는 내용의 글로 마무리하고 아침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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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고 운경 대학 우리 8반 번개모임에 나갈 준비를 한다. 먼저 사진과 동영상을 찍다가 스마트폰 배터리가 바닥이 나면 충전할 보조 배터리와 목이 마르면 마실 물인 꿀에 절인 생강과 꿀 홍차가 들어간 물을 작은 보온물통에 담고 소화제인 매실 엑기스까지 탄다. 마지막으로 오가면서 키네마스터를 편집하기 위하여 무선 이어폰도 가방 속에 챙겨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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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30분까지 지하철 1호선 아양교역까지 가려면 우리 집에서 10시 30분에 출발해야 한다. 30분 여유시간에 나의 글 친구 300여 명에게 카톡을 보내기로 한다. 나는 매주 월요일, 목요일은 내가 쓴 글, 화요일은 매일신문의 자매지인 시니어 매일 기자로 내가 취재하여 올린 기사, 수요일, 금요일, 일요일은 내가 만든 유튜브를 아침 식사 후 1시간 동안 글을 쓰고, 낮잠 자기 전에 300여 명의 나의 글 친구들에게 카톡으로 보내고 있다. 오늘은 금요일로 유튜브를 보내는 날이다. 오늘 보낼 유튜브를 유튜브 스튜디오에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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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보낼 유튜브는 ‘1,운경 대학 봄나들이로 송해 공원 둘레길 산책’이다. 300여 명에게 모두 보내고 10시 30분이다. 우리 집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으로 나간다. 425번 시내버스를 타고 신세계백화점 앞에 내려서 지하철 동대구역으로 걸어간다. 걷기 운동하기 위하여 승강기를 타지 않고 지하철 계단을 걸어서 승강장으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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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역으로 가는 지하철에 오르니 잠깐 사이 아양교역에 도착한다. 아양교역에 내리니 약속 시간보다 30분이 빠른 11시이다. 대합실 의자에 앉아서 무선 이어폰을 귀에 꽂고 어제 올린 동심회 기자들의 칠곡 왜관 연수 유튜브를 시청한다. 약속 시간이 되어 아양교로 나가는 출구로 올라간다. 몇몇 반원들이 횡단보도에서 기다리고 있다. 횡단보도를 건너가니 먼저 온 반원들이 반갑게 맞아준다. 약속 시간이 되니 식당 봉고가 들어온다. 식당 봉고에 반원들이 모두 타니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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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사장님인 기사가 오늘 팔공산에서 내려오는데 차들이 밀려서 늦게 왔단다. 날씨가 너무 더워 시원할 때 산과 계곡을 찾아가는 사람들 때문이란다. 그런데 식당까지 가는 데는 차가 밀리지 않는다. 파군제에서 파군제 부근에 사는 반원을 태우고 식당으로 달려간다. 식당에 도착하니 식당 넓은 터에 나무들이 많아 시원하다. 식당으로 들어가 예약된 자리에 앉으니 능이백숙이 나온다. 능이백숙을 보니 내가 한 달 전 코로나 확진으로 밥을 먹지 못하였다. 그때 능이백숙을 먹고 입맛을 되찾았던 추억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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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내 생일 무렵에 나의 각종 행사가 많았다. 행사에 참여할 때마다 에어콘을 빵빵하게 틀어서 그런지 감기 기운이 있었다. 그래서 이비인후과에 가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의사 선생님이 “지정된 약국에서만 살 수 있는 외국 약 처방전도 내어 줄까?”라고 물었다. “그 처방전도 내어 달라.”고 하였다. 그 말에 의사 선생님이 “그 처방전은 지금 먹고 있는 약과 상충이 되면 처방전을 내어 줄 수 없다.”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지금 먹고 있는 약명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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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먹고 있는 약의 약명을 몰라서 죽전네거리에서 동서비뇨기 피부과를 운영하고 있는 막내아들과 가톨릭대학교 병원에 전화하여 내가 먹고 있는 약명을 물어서 의사 선생님께 알려주었다. 지정약국의 외국약 처방전 발급이 가능하다면서 두 장의 처방전을 주었다. 병원 옆에 있는 약국에서 일반 코로나약을 사고, 지정약국인 지하철 2호선 신매역 5번 출구에 있는 맘약국에서 미국산 팍스로비드(총 5일분)을 사서 그 자리에서 약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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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부터 양쪽 다리를 제외한 모든 곳이 아팠다. 양쪽 팔이 너무 아파 그 이튿날 새벽부터 간이식 후 16년 동안 해 오던 새벽 온몸운동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다리는 아프지 않아 코로나 기간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마스크를 쓰고 홀로 야시골 공원에 올라가 만 보를 걸었다. 미국산 팍스로비드 약을 먹으니 속이 쓰리고, 아프고, 입 안은 속 새 씹은 듯이 써서 도저히 밥을 먹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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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능이 닭백숙을 먹으면서 내가 한 달 전에 코로나 확진으로 지정약국에서만 판매하는 미국산 팍스로비드란 약을 먹고 밥을 먹지 못하다가 능이 닭백숙과 능이오리 백숙을 먹고 입맛을 되찾아던 일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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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코로나를 겪은 후에 지난 7월 31일 매일신문의 자매지인 시니어 매일 기자들의 동심회 칠곡 연수에서 외식으로 처음으로 물회를 먹었다. 오늘 두 번째 외식으로 운경 대학 우리 8반 팔공산 번개모임에서 능이닭백숙이 나오니 코로나 확진 기간에 능이백숙을 먹고 입맛을 되찾았던 추억이 생각 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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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리에 몸이 좋지 않는 학우가 손수 능이백숙을 그릇에 떠서 학우들에게 나누어주고 있다. 그 정성이 담겨서 그런지 능이백숙 맛이 꿀맛이다. 능이백숙으로 점심을 먹고 2층 노래방으로 올라간다. 2층 노래방에 미리 준비해 놓은 수박과 식당 1층에서 올라온 술안주로 술을 마시면서 우리 반 반장님이 학교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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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장님으로부터 “이번 대학원으로 진학하는데 우리 8반에 희망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모여든다면서 모두 받아주어도 되느냐?”고 물었단다. 그래서 반장님이 “우리 반이 좋아서 오려는 사람을 막을 수는 없지않느냐?”고 하였단다. 나는 모임이 많은 편이다. 모임마다 특징이 있다. 우리 8반 모임은 반원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고 칭찬하는 말을 많이 하여 반 단합이 잘 되어 반 활동이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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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1월 겨울 방학 기간에는 번개모임으로 부산으로 가서 자갈치 시장에서 회를 먹고, 동백섬을 구경하였다. 그리고 문양 번개모임에서 오리고기를 먹고 식당 2층 노래방에서 윷을 놀고 즐겁게 노래를 불렀다. 이런 소문이 나서 우리 반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드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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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노래방에서 반장님의 이야기가 끝난 후 이야기꽃을 피우다가 식당 아래에 사는 반원 C가 자기 집으로 안내한다. C의 집에 도착하니 C의 집이 경치 좋은 넓은 터에 잘 정돈된 정원에 대궐 같은 커다란 멋진 별장이다. 별장 안에 들어가니 눈이 휘돌릴 정도로 넓고 웅장하다. 별장 내부를 구경하고 넓은 거실에 계단을 만들어 별도로 마련한 접대실로 올라가 자리에 앉는다. 접대실에 우리 반원 모두가 둘러앉을 수 있는 고급 탁자와 쇼파가 놓여 있다. C가 준비하여 놓은 과일과 얼음이 들어 있는 녹차와 양주들이 2층에서 내려와 상위에 차려진다. 과일과 차와 양주를 마시면서 많은 이야기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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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근에 나의 모임이 있을 때나 글을 쓸 때 내가 한 달 전에 혹독하게 경험하였던 코로나 이야기한다. 요사이 코로나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뉴스가 자주 나오기 때문이다. 혹시나 나의 친구들이 코로나에 걸렸을 때 의사 선생님이 “지정약국에서 외국 약을 살 수 있는 처방전을 내어 줄까요?”하고 물으면 싫다고 말하라고 알려주기 위하여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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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내가 코로나 양성 판정받고 지정약국에서만 판매하는 미국산 팍스로비드 약을 처방받아 약을 먹고 고생했던 이야기를 반원들에게 한다. 내 이야기를 들은 부반장님이 자기 딸도 미국산 팍스로비드 약을 지어 하루분을 먹고 병원 응급실로 갔다는 이야기한다. 그런 독한 약을 나는 5일분을 모두 먹어 그렇게 고생을 하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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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의 별장은 아들들이 금요일에 와서 쉬어가고 아들이 운영하는 중소기업의 외국 바이어들이 와서 쉬어가는 별장이란다. 별장이 너무 좋아 C의 허락을 받고 동영상을 촬영한다. 학교에서 평범하던 C가 오늘 별장에 와서 보니 복 받은 친구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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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금요일이어서 C의 아들들이 오는 날이어서 풍성한 대접을 받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하여 별장 가까이 있는 101번 시내버스 종점으로 올라간다. 101번 시내버스를 타고 아양교에서 계단을 걸어 승강장으로 내려간다. 1호선 설화 명곡으로 가는 지하철에 올라 반월당역에서 내린다. 반월당역에서 2호선 지하철로 바꾸어 타고 수성구청역에서 내려 집을 향하여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