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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바래봉 산행

작성자jirisan|작성시간15.12.26|조회수100 목록 댓글 0

바래봉은 4월중순에 철쭉꽃으로 유명한 곳입니다.바래봉 인근  팔랑치의 철쭉은 한번은 꼭 봐야할 지리산의 명소입니다.

사실 바래봉의 철쭉은 지리산의 철쭉이 아니라 산철쭉입니다. 바래봉 인근에는 1970년대초에 면양을 들여와 목장을 만들었는데 면양이 식성이 좋아 다른 풀과 나뭇잎을 다 뜯어먹는데,  산철쭉은 잎에 독성이 있어서 면양이 먹지 못했다고 합니다.

면양 덕분에 산철쭉은 번성했고 철쭉꽃 축제를 할만큼 명소가 되었습니다.

바래봉 능선은 백두대간의 마루금으로 성삼재~만복대~정령치~세걸산~팔랑치~바래봉~인월까지 약 10시간이 걸립니다.

성삼재에서 인월까지 가면 올라가는 길보다 내려가는 길이 많아 비교적 쉽고, 오른쪽으로 반야봉과 멀리 천왕봉이 보여 가시거리가 좋은 쾌청한 날이면 더욱 좋은 길입니다.

 

 

 

               아래글  겨울산행을 했던 정주리씨가 멋진 남자친구와 함께 이번엔 정령치~바래봉~인월코스를 계획하고 왔습니다.

             지난번에 새벽 5시에 혼자  택시로 성삼재에 도착해보니,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포기 할까 생각하다가, 노고단 대피소에 올라가면 누구라도 만나겠지 하고 해드랜턴에 의지해 올라갔다고 합니다. 무넹기에 올라서니 해드랜턴 불빛이 보이더랍니다. 화엄사에서 올라온 등산객 두명을 만난겁니다. 그분들을 따라 노고단 대피소에 가니 종주를 하시는 아주머니 두분과 40대 남자분이 계셔서 함께 종주를 했다고 합니다. 첫날 폭설을 만나 고생이 심했고, 손이 얼어 가벼운 동상을 입었다고합니다. 새벽에 성삼재에서 노고단을 오른 용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바래봉 정상에서 얻은 사진은  평생 기억에 남을 사진이군요. 해가 넘어갈때 사선으로 비친 햇빛은 입체감이 더하고, 해가 다 기울어야 사진과 같은 색을 얻을 수 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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