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내 정신인지, 막걸리인지 헷갈리는 상태로 올라갔습니다.
입산 관리를 하시는 분이 계셔서 일출은 노고단 고개에서 보았구요. 정말 너무 아름다워서 못 봤다면 억울했을 거예요-
정말 황홀했습니다.
정상 입산시간까지 서성였더니 임걸령에 다녀오면 시간이 맞을거라고 관계자분이 조언해주셔서
임걸령에 다녀왔는게 물 맛도 끝내주었구요. 다녀와서 정상에 오르니 밤새 섬진강에서 피어오른 운무가 정말 끝내줬어요.
사장님 글에 보니 제가 지리십경중에 노고운해를 본 거였네요. 영광이었습니다 -
살면서 꼭 잊고 싶지 않은 시간 이었습니다. 노고단에 가신다면 일출을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리산 종주가 욕심나네요- 다 전날 사장님이 베풀어주신 막걸리 덕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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