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종주길 산장 예약에 낙방되어, 몸 낮춰 지리산 자락따라 도는 중
나의 애마가 어찌 알았을까 핸들 꺾어져 들어간 곳이 게스트하우스였지요.
예를 갖춰야(求禮) 그 신성함과 만날 수 있는 지리산이었기에 가능한 머리는 내려놓고 다니던 중이었습니다.
지리산 어르신이 거기에 계실 줄은 미쳐 몰랐습니다.
일 주일간 구석진 곳을 둘러보는 수준이었지만
비단결 같은 산세에 푸른 물소리
그러나 그 속에 아직도 아물지 않는 어미 지리산의 애환을 보고왔습니다.
동족상잔의 아품말입니다.
언제
원장님께 그 얘기 들으러 다시 가야겠습니다.
미리 날짜없는 예약 부탁드리며
고마움의 예드립니다.
광주에서 취산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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