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에 썼던 시 입니다.
올 가을에도 같은 느낌이라 우선 이 시 한편을 올립니다.
더 깊은 가을로
이 가을에는 더 깊어지리라
더 깊은 설레임으로 다가가
더 깊게 네 눈 바라보리라
더 깊어진 가슴으로 보듬어
네 안 깊게 흐르는 그 강물소리
온 몸으로 깊게 들으리라
환한 미소 그 밑바닥의 깊은 설움까지
파도처럼 달려오던 그 열정과
해넘이로 돌아서던 그 쓸쓸함까지
보이는 그 너머
들리는 그 너머까지
더 깊은 따스함으로
더 깊은 애틋함으로
새로 태어나는 것들과
다시 돌아가는 것들에 함께 눈 맞추며
저 나무 잎새 떨구기 전
내 가린 것들 먼저 떨구어
볕살 환히 드는 빈 몸으로
더 깊게 너를 품어 안으리라
이 가을이 깊어지기 전
가을보다 더 깊어진 가을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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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백암 작성시간 09.10.21 가을보다 더 깊어진 가을이 되어. 우리의 옹달샘은 마르고 지치지 않고 흐르네요. 새벽샘! 샘~~ 고맙습니다. 새벽에 참! 좋은 느낌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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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현 작성시간 09.10.21 영혼이 속삭이는 소리를 온몸으로 깊이 듣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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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학암 작성시간 09.10.21 새로 태어나는 것들과 다시 돌아가는 것들에 함께 눈 맞추며...가을 보다 더 깊은 가을이 되어... 참 고요와 평화를 느끼게 해주는군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