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6.5) 산청문화원에서 제27회 전국 학생(초, 중, 고) 한글 백일장 심사가 있었습니다.
이번 해에는 예년에 비교하여 다소 적은 출품작을 심사하였는데요, 그런데도 출품작의 독창적, 실제적 , 문학적 수준은 매우 높았습니다.
출품 현황으로 초등부 운문은 265편, 산문은 157편이고 중등부는 운문 137편, 산문 68편이며 고등부 운문 43편, 산문 53편으로 총 723편입니다.
먼저 대회를 개최한 산청문화원 전경을 보겠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아름드리 나무가 있어 방문객으로선 매우 편안한 느낌이 드는 산청문화원은 명실상부한 지역의 최고 문화예술 및 교육, 전통을 이어가는
기관이며, 산청군 산청읍 산엔청로 56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구. 산청문화원인데요, 현재는 별관으로 쓰고 있으며 리메델링을 통해 보다 나은 지역의 문화예술 교육, 체험, 전시 장소로 탈바꿈하고 있다네요.
얼마 전 이곳 1층에 입주하던 산청예총 사무실은 현재 산청문화예술회관 1층으로 이주했답니다.
정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사무실, 원장실 그리고 회의실, 향토문화연구소 사무실 등이 나옵니다.
새로 지은 건물이기에 아주 깔끔하고 세련된 자태를 뽐냅니다.
이번 심사위원은 산청문인협회 회원 (양곡 시인, 김태근 시인 겸 시 낭송가, 이인규 소설가)과 외부 인사(진주 문인협회 박현대 동화작가)가 각각 심사를 맡았습니다.
먼저 산청문화원 사무국장(김희진)의 안내로 원장(김종완)님의 임명장 수여가 있었습니다.
아래는 산청문화해설사이자, 산청문인협회 현 감사, 지역의 대표적인 양곡 시인입니다.
이어 산청문인협회 부회장이자, 한국문화예술교육원 원장을 맡고 있는 김태근 시인(시 낭송가)입니다.
그 다음으로 이인규 소설가, 박대현 동화작가 순이지만 사진은 생략합니다.
그렇게 간단한 인사와 임명장을 받은 네 명의 심사위원은 곧바로 심사를 위해 회의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이번 심사위원장이신 산청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 권유현 소장님의 당부 말씀( 심사의 공정성 및 객관성 담보 등)을 듣고 치열한 심사가 전개되었습니다.
솔직히 네 명의 심사위원이 총 723편의 제출작을 하루 만에 심사하기가 쉬운 일은 아닌데요.
그런데도 효율성을 위해 소설가와 동화작가는 산문을 맡고, 두 시인은 운문을 맡아 최선을 다했습니다.
오전을 마치고 점심 식사 후 오후에 들어서자 벌써 눈이 침침해지고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자라나는 꿈나무 예비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이번 백일장의 주제는 '선생님'인데요,
어떤 초등학생은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선생님이 아니라, 강아지(의리와 충성)를 소재로 동물이 사람보다 낫다며 강아지가 자기 인생의 선생님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써서
주목을 받았고, 어떤 중학생은 흔한 편지, 수필 형식을 뛰어 넘어 학생과 선생님의 이야기를 단편소설로 만들어 감탄을 자아내었으며, 어떤 고등학생은 기성작가 못지 않은
문장력과 구성으로 두각을 나타내기도 하였습니다.
어떻든 이번 대회도 잘 끝나게 되어 다행입니다.
심사발표는 6.9 오전 11시 산청문화원 홈페이지 및 국내 최대의 문학 플랫폼 '엽서시 문학공모'에 발표됩니다.
당선자에겐 축하의 인사를 낙선자에겐 격려와 위로의 말을 건냅니다.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산청문화원 관계자 및 심사위원들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