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6.10민주항쟁기념일) 스승이자 막걸리를 사랑하시는 선생님의 1대제자인 주모네에서 이필준(유산)선생님과 남원동학동민운동기념사업회회장(안경엽)과 닭백숙으로모셨다 황토방에 비축해둔 막걸리까지 동났다 야외에서 한순배하다보면 취기가 늦게온다 여튼 주모의 50년전 스승이다보니 이제는 허물없이 남원 풍년식당에서 자주뵌다 아니지 거의 출근하시다시피 한다 얼마전 厚畫山墨展 전시회를 개최하였고 마침 갖고싶었던 "송무백열"이란 글귀가 있어 한점구해 주막집에 걸어놨다 볼수록 좋다 여튼 늦게까지 세상이야기 하시다 휘청휘청하시며 가셨다 주모 부럽네요 국민학교6학년 스승님을 지금도 모시고있다는 사실에~~
어제선생님의 한말씀 "선생은학생을가르치는게아니고길만알려주고열어주는거라고"
오늘 아침 보리수열매를 따다가 에고 청구개리가 보리수열매에 앉아있네 거참 요놈아 곤충이나 잡아먹어야지 뭐하러 그리 높은데까지 올라갔누 가까이 보니 눈이 예쁘다
이왕 휴대폰 잡은짐에 주모네 한바퀴돌아보기로~~ 먼저 분홍색 장미꽃 오늘은 꽃으로만 놀아볼까!
아 요것이 이번에는 확독에 참개구리
집 뒤편에 논이 있어 요즘한참 모내기철이라 떼로 합창을 한다 잠도없는지 온통 와글와글
참 저 확독에는 금붕어 몇마리가 노닌다
작년에 도전했던 접시꽃
이름은 참 소박하지만 뜻은 심오하다 하지만 주막이 몇번시도했지만 여간 정착시키는데 정성을 모아야한다 하기야 정성없이 자라는 꽃은 없는법 내년에는 주모네 입구에도 씨앗을 발아시켰놨으니 보여줄까 하양 분홍 빨깡 벌써 궁금하다
애들뒤에는 옥잠화가 우르르 자라고 있지만 아직 꽃대는 올리지 않고 있다
멕시코의 국화 다알리아
이른봄에 한번 보여주도만 이쁘다이쁘다 해주니 한대 쭈우욱 올라왔다 정말화사하다 매력적인 색깔이 특색
주막이 남원 이곳에 자리잡자마자 심어논 포도나무
숱한꽃망울이 어느덧 지고 요래 알알이 포도로 변장중
하루하루 관찰하는 맛도있지만 순치도 해주고 권형도 잡아주고 여건 손이 많이간다 포도야~~가을에 막걸리안주 안겨줘
하기야 포도나무에 거름으로 준 막걸리 너도 잊으면 안돼지ㅎㅎ
이른 코스모스 이 아이들도 멕시코가 원산지
주막집 들오는 길목에 이젠 제법 자생한다 4년전 씨앗 몇개가 올해는 집단서식지로 변해가는중
계절을 알려주는 꽃이었는데 철모르는 꽃으로 오해사는중
"찬바람 싫어서 꽃속에숨었나" 좋아하는 노래가사다
철쭉 우리나라가 원산지되겠다
그래서인지 왠만한 지방에서 철쭉제를 지낸다 그냥 설명이 없는 꽃
내가사는 인근의 바래봉도 다소 시들하지만 5월중순이면 어김없이 산악인이 진을 친다 작년에 전지가위들고 노력을 쏟은덕에 요케 만발했다 그냥 우리는 늦은철쭉이라 부르고 있다 색깔 참 묘하다
주모네집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려주는 목련나무 바로밑에 자리잡은 인디언천인화
6월에 정말 찐한 색깔을 보여준다 이 아이들도 멕시코가 원산지
그래서 인지 더 열정적인 다양한 색을 보내준다 인디언들이 좋아했나
최근에 알게된 사실- 인디언이라고하면 맞지않는단다 그냥 원주민이 맞다고하지만 뭐 인디언이란 말도 구수하고만~~
저번에 전남 영산포에서 구해온 백년초
밤에는 오무리고 낮에는 오래 화사하게 자랑한다 이번 컨셉은 주모네 거주하는 꽃을 화두로 몇카트 사진 올리지만 특히 요놈은 색깔이 요묘하다 무슨색이라고 할까?
주막은 적녹황색명이지만 그래도 내눈에는 연두색
얼마전 운전중 영업용차 노랑색과 법인렌트카 연두색을 구분하지 못했다 에구구
그래도 내안의 눈 넌 거기서 내안의 눈으로 잘살아라 특히 영산포 출신이고하니 ㅎㅎ
하늘나리와 중층나리 하지만 실제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나리꽃은 수십가지다 순우리말이라 더이쁘다 백합은 어쩐지 순수함이 없다
이런 아이들을 보고 일촉즉발이라하나
솔직히 카터칼로 살짝 안을 보고싶을정도다 하양 노랑 빨강 그속이 궁금해서리 ㅋㅋ
한여름 뱀사골에서 화개재로 접어들면 하늘나리 정말이쁜데~~ 노고단도 좋치만서도 어렵게 오름하면 보여주는 지리산나리
송엽국
소나무잎을닮은국화꽃이라하여 그리부르지만 어째 솔잎하고는 영 다르다 주막눈에는 대나무부채살같다
깨진항아리에 뚝하고 던져놓은게 올해 이리 즐거움을 준다 솔직히 아침나절 한잔의 커피후 집한바퀴 돌아보는데 30여분 걸린다 매일매일 다르고 매일매일이 같다 신기한 자연일뿐~~ 틈틈이 분가해서리 이제는 주모네가 여기저기 송엽국 천지로 변해가는중
야는 오이꽃
하도 신기해서리 이공간으로 들오왔다 요게 한달후 시원한 막걸리 안주감을 주는 오이로 변해간다
넝쿨작물이라 벌써 내키를 넘어 자라는중
요번에는 오이말고 노각도 잘자라는중
제라늄
주모가 어디서 한뿌리 구해왔는디 올해 만발했다 거참 색깔한번 요묘하네 두가지이상 꽃색을 지니고 있다
주모네 정원에서 가장 한눈에 띤다 그낭 이쁘다
재작년 봄 전남 구례장터에서 구해온 게발선인장
꽃술이 넘 신기하다 꽃속에 꽃이 있다 올봄 분가시켰는데 그 아이들도 일주일전부터 드디어 꽃으로 보답해주는중
이아이도 오묘한 색깔때문에 애지중지 중
3년전인가 완도지인이 가져다 준 란타나
그냥 우리는 보석꽃이라 부른다 일주일전부터 꽃을 보여줬다 다가가보면 다양한 보석처럼 보인다
올봄에는 겨울에 보온처리했지만 사망진단서 발급했는데 어느새 뿌적뿌적 기적처럼 순을 올려줬다
고맙구나 보석꽃 주모 보석은 못안기지만 요걸로 만족해주시길 ㅋㅋ
사랑초
애는 꽃보다 토끼풀같은 3잎의 색깔이 한 몫한다 꽃 안의 무늬는 같은것을 찾을수 없다
특히 애정이 간다 올해 분갈이 해서인지 더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근다고 꽃이 안이쁜것 아니다 청아한 꽃 빠져든다
작고하신 아버님이 키우시던 식물이라 애정을 쏟아본다
흔하지만 볼수록 꽃술이 이쁜 낮달맞이꽃
번식력은 달맞이꽃중 최고일듯
신기한 수레국화
말이끄는 마차의 수레바퀴 닮아선 붙여진 꽃이름
지금은 공원화 작업으로 공사중인 남원의 만인공원에 수천그릇가 장관을 이루던 꽃
주모네 한켠에 열심히 자리잡고 있는중
색깔은 신기할 정도로 영롱하다
사진을 20장밖에 올릴수 없어 뒤로 밀려난 우리 이쁜이들
인월 선화사에서 옮겨온 돈나물꽃 천지에 퍼진 금계국 미나리아재비 일년에 두번보여주는 돌양지꽃 어제부터 보여주기시작한 붉은정열의 석류꽃 벌써 꽃망울을 터트린 채송화 등
이제 여름길로 접어드는 이 계절에 잠깐의 여유를 안겨주는 아이들이다 누가 여름이 왜이리 빨리오냐 하고 하지만 계절은 어김없이 그 곳을 향해 찾아가고 있다 재촉할 필요없는 것이 계절이라지만 더욱이 인생의 삶도 마찬가지 아닐까?
이제는 내 스승이기도 하신 유산 이필준선생님이 술자리에서 한번씩 던지는 한마디가 주막의 삶을 많이 바꿔놓았다
"선생님 올봄 곤줄박이가 새끼치고 월세도 안내고 가벼렸어요" 라는 우스게 말에 선생님 왈 "그려 근디 가들이 노래값 돌라하면 난감할턴디" ㅍㅎㅎㅎ 논어와 시경에 일가견이 있으셔서 가끔 가르침을 주신다
오늘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꽃양귀비
서편 정원에는 이제 온통 야들이 점령했다 유난히 주모가 좋아하신다 올해 몇그루 이곳저곳에 옮겨놨으니 내년에는 사방이 양귀비꽃밭이 될거다 2년전에 몇그루가 올봄에 빨강꽃밭을 만들었으니 말이다
가만히 생각하니 지리에는 수많은 야생화가 자라고 있다 하지만 단 한뿌리도 탐내지 않는다 지리산이 거기에 있으니 그곳을 가면되는것 아니겠누
여튼 여름이 다가온다
내일은 청개구리가 자리잡은 보리수열매 엑기스를 담아야겠다 내년 여름을 위해~~
회원님들 지금도 좌충우돌하는 주막 꽃사진 봐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