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5(금)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성무일도,묵주기도,묵상 5:30고리기도] …동교
+ " 다윗 자신이 성령의 도움으로 말하였다. ‘주님께서 내 주님께 말씀하셨다. ′내 오른쪽에 앉아라, 내가 너의 원수들을 네 발아래 잡아 놓을 때까지.′’ 이렇듯 다윗 스스로 메시아를 주님이라고 말하는데, 어떻게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 되느냐? " + (마르코 12,36-37)
" 내가 어떠한 박해를 견디어 냈던가! " (1독서, 티모테오 2서 3,11)
" 어찌하여 율법 학자들은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라고 말하느냐? " (마르코복음 12,35)
(독서) 바오로는 티모테오에게 신앙의 길이 결코 쉽지만은 않음을 전합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은 세상의 가치와 충돌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정직하게 살고, 사랑을 실천하며, 진리를 지키려 할 때 오히려 오해와 비난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사도는 박해 자체에 시선을 두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을 어려움 속에서도 지켜 주신 하느님을 증언하며, 성경 말씀이 사람을 지혜롭게 하고 구원으로 이끈다고 가르칩니다. 세상의 평가가 어떠하든 하느님의 말씀 안에 머무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 힘을 얻게 됩니다.
(복음) 예수님은 율법 학자들에게 메시아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열어 주십니다. 즉, 구세주로서 당신의 신원과 정체성을 알려 주십니다. 다윗의 자손이라고 알고 있었듯이, 우리는 자꾸 하느님의 은총을 우리 생각의 틀 안으로 가져오려고 할 때가 있습니다. 오히려 우리의 좁은 사고의 틀을 깨고, 우리의 눈높이를 하느님의 시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기대하는 모습대로 하느님을 이해하려 하지만, 하느님은 언제나 우리의 생각과 기대를 뛰어넘어 역사하십니다. 참된 신앙은 내가 주님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를 이끄시도록 마음을 여는 데 있습니다.
* 말없이 바라 보아주시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합니다/ 때때로 옆에 와/ 서 주시는 것만으로도 나는/ 따뜻합니다/ 산에 들에 하이얀 무찔레꽃/ 울타리에 넝쿨장미/ 어우러져 피어나는 유월에/ 그대 눈길에 스치는 것만으로도 나는/ 황홀합니다/ 그대 생각 가슴속에/ 안개 되어 피어오름만으로도/ 나는 이렇게 가득합니다 (나태주,詩 '6월에'中)
+ 하느님, 저희에게 은총을 베푸시어 저희가 완전하신 하느님을 합당히 섬기고, 영원한 행복을 바라보며 기쁨으로 달려가게 하소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