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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작성자박양희(미카엘라)기타구역|작성시간26.06.10|조회수24 목록 댓글 0

20260610(수) 연중 제10주간 수요일
[성무일도,묵주기도,묵상 5:30고리기도] …동교

+ "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 + (마태오 5,18-19)

" 여러분은 언제까지 양다리를 걸치고 절뚝거릴 작정입니까? " (1독서, 열왕기 상권 18,21)
"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 (마태오복음 5,17)

(독서)는 엘리야와 바알 예언자들의 갈멜 산 대치로 매우 극적인 장면이 펼쳐집니다. 사백오십 명의 바알 예언자들과, 단 한 명 남은 주님의 예언자 엘리야와의 대결, 그리고 승리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참하느님이신 주님과 우상 바알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절뚝거린다는 표현은 두 다리의 균형잃은 모습을 희화한 것입니다. 앎과 삶, 지식과 실천, 직책과 태도가 일치되지 않으면 겉보기엔 제대로 걷는 듯해도 실은 영혼이 절뚝거릴 수 밖에 없습니다.

(복음) '…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신 예수님은, 율법과 예언서를 완성하러 오셨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은 율법을 단순히 지켜야 할 규칙이나 의무로 여겼습니다만. 예수님은 율법의 중심에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있음을 가르쳐 주십니다. 율법을 지키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그 율법을 통해 하느님과 더 깊이 일치하고 이웃을 더욱 사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앙은 말로만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증거 되어야 합니다. 가족에게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 어려운 이웃을 향한 배려, 정직하고 성실한 삶의 태도는 모두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실천입니다.
누군가와 함께 있다면, 평소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상대방 내면의 모습도 보입니다. 주님과 함께 머무는 것은 사랑과 신앙의 여정에서 참 중요합니다. 우리는 주님을 우리 삶의 한가운데로 모셔 와야 합니다.

* 저녁이 되자 모든 길들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추억 속에 훤히 불을 밝히고/ 유월의 저녁 감자꽃 속으로/ 길들은 몸을 풀었다/ 산 너머로, 아득한 양털구름이/ 뜨거워져 있을 무렵/ 길들은 자꾸자꾸 노래를 불렀다/ 저물어가는 감자꽃 밭고랑/ 사이로 해는 몸이 달아올라/ 넘어지며 달아나고,/ 식은 노랫가락 속에 길들은/ 흠뻑 젖어 있었다 (김수복,詩 '6월')

+ 하느님, 저희를 계약과 성령으로 새롭게 하셨으니, 저희에게 주님의 힘찬 능력을 드러내시어, 주님께서 약속하신 은혜를 얻게 하소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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