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3(토)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성무일도,묵주기도,묵상 5:30고리기도] …동교
+ "… 예수님의 어머니가 '얘야, …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하자, 그가 부모에게 말하였다.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 + (루카 2,48-49)
" 나는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하고 내 영혼은 나의 하느님 안에서 즐거워하리니 …" (1독서, 이사야서 61,10)
"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 …" (루카복음 2,51)
(독서) 이사야서의 아름다운 고백은 성모님은 물론 우리 그리스도인의 고백처럼 들립니다. 찬미하는 영혼들에게 선사되는 하느님의 한량없는 은총입니다.
(화답송) 사무엘 상권에 나오는 한나의 노래, 하느님 찬미는 성모님의 노래를 연상케 합니다. '저의 구원자 주님 안에서 제 마음 기뻐 뛰노나이다.'
(복음) 예수님의 소년시절 예화를 대하며,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이 얼마나 하느님 중심으로 일치하는가를 봅니다. 성전에서 율법 교사들과 토론하고 있는 소년 예수님을 부모가 황급히 찾지만, 자신이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느냐'고 반문하십니다. 이에 화를 내실 법도 하지만, 성모님은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성모님처럼 세상 창조 이전에 선택된 사람입니다. 우리는 세례로 하느님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하느님의 구원 사업에 큰 역할을 하신 성모님은 하느님의 뜻에 순명하시고, 예수님이 가시는 길에 조용히 협력하십니다. 이 성모님의 마음을 우리는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이라 부르고 기억합니다.
* 세상을 살아가면서/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별 소식이 없는 듯 이리 살아도/ 마음 한편엔 보고픈 그리움 두어/ 보고 싶을 때면 살며시 꺼내보는/ 사진첩의 얼굴처럼 반가운 사람/ 그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다 소식이 궁금해지면/ 잘 있는 거냐고, 잘 사는 거냐고/ 휴대폰 속에 젖은 목소리라도/ 살포시 듣고 싶어지는 사람/ 그 사람이 정말/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재권,詩 '살면서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中)
+ 하느님,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님을 공경하는 저희를 이끌어 주시어, 은총의 의미를 올바로 깨닫고, 이웃에 대한 사랑과 정의를 성실히 실천하게 하소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