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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오늘의 묵상

작성자박양희(미카엘라)기타구역|작성시간26.06.14|조회수25 목록 댓글 0

20260614(일) 연중 제11주일
[성무일도,묵주기도,묵상 5:30고리기도] …동교

+ "…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 + (마태오 9,37-38)

"… 온 세상이 나의 것이다. ” (1독서, 탈출기 19,5)
" 우리는 또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을 자랑합니다. ” (1독서, 로마서 5,11)
"…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 (마태오복음 10,8)

(1독서)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해방된 후, 시나이 산에서 하느님은 모세를 통하여 특별한 약속을 하십니다. 하느님은 이스라엘을 선택하셨지만, 그것은 특권적 선택이 아닙니다. 세상 가운데 하느님의 사랑과 거룩함을 드러내는 사명을 맡기신 것입니다.
우리도 세례를 통하여 하느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며, 가정에서는 사랑과 용서로, 직장/사회에서는 정의와 정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는 자비와 나눔으로 하느님의 현존을 드러내야 합니다.

(2독서) 사도 바오로는 하느님 사랑의 깊이를 전해 줍니다. 인간적인 기준으로 보면, 의로운 사람을 위해 목숨을 내놓는 것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죄인이었을 때, 하느님에게서 멀어져 있었을 때, 먼저 우리를 사랑하시고 십자가를 통해 화해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자신의 부족함과 죄 때문에 하느님의 사랑에서 멀어졌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의 완전함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 우리의 연약함 속에서도 먼저 다가오시는 조건없는 은총입니다. 십자가는 하느님이 우리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시는지 보여 주는 가장 확실한 증표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은, 군중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는 모습을 가엾이 여기시며, 각 사람의 아픔과 지친 마음을 깊이 헤아리시는 자비의 시선으로 보십니다. 제자들을 파견하시며 복음 선포는 물론 병자를 치유하는 권한까지 주시면서 두 가지를 덧붙이십니다. 수확할 일꾼들을 청하고,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모두 하느님으로부터 거저 받은 것들입니다. 내가 가진 것은 물론, 내 몸도 거저 받은 것이기에, 주신 목적에 맞게 잘 쓰다가 ‘때’가 되면 그분께 돌려드려야 합니다.
살면서, 머물고 또 떠날 곳을 찾는 일이 참 중요합니다. 낯선 땅에서도 첫걸음부터 인도하시고, 안아주시며, 병을 낫게 하시고, 분노에 더디시며 거룩하신, 하느님의 따뜻한 사랑을 느끼는 것이, 우리 인생에서 보다 소중한 것임을 되새겨 봅니다.

* '바빴다, 깜빡했다, 몰랐었다'라는 말은 어디까지나 핑계이자 무관심일 수밖에 없다. (김수민, '너에게 하고싶은 말'中에서)

+ 하느님, 저희를 자애로이 이끄시어, 주님께서 사랑하신 저희들을 새롭게 하시고, 새롭게 하신 저희들을 지켜 주소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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