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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작성자박양희(미카엘라)기타구역|작성시간26.06.21|조회수19 목록 댓글 0

20260621(일) 연중 제12주일
[성무일도,묵주기도,묵상 5:30고리기도] …동교

+ "… 너희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에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에서 말하여라. " + (마태오 10,26-27)

" 주님께서 힘센 용사처럼 제 곁에 계시니, 저를 박해하는 자들이 비틀거리고 우세하지 못하리이다. …" (1독서, 예레미야서 20,11)
"… 한 사람의 범죄로 많은 사람이 죽었지만, 하느님의 은총과 예수 그리스도 한 사람의 은혜로운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충만히 내렸습니다. " (2독서, 로마서 5,15)
"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 (마태오복음 10,28)

(1독서) 예레미야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다가 사람들의 조롱과 박해를 받습니다. 가까운 이들마저 그의 넘어짐을 기다리며 음모를 꾸밉니다. 두려움과 외로움에 짓눌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만. 그는 절망 속에서도 하느님을 향한 신뢰를 놓지 않고, 자신의 억울함과 고통을 주님께 맡깁니다.
우리의 삶에도 오해와 비난, 실패와 좌절의 순간이 있습니다. 때로는 내가 옳은 일을 하고 있음에도 인정받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예레미야처럼 하느님께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가장 힘겨운 순간에도 우리 곁에 머무르시는 분이십니다.

(2독서) 바오로는 아담과 그리스도를 비교하며 구원의 신비를 설명합니다. 한 사람인 아담의 불순종으로 죄와 죽음이 세상에 들어왔지만, 또 다른 한 분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과 사랑으로 인류에게 생명과 은총이 주어졌다고 말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나약함과 죄를 경험합니다. 실수와 실패를 반복하며 때로는 죄의 무게에 짓눌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도는 죄보다 더 크고 강한 것이 하느님의 은총임을 선포합니다. 죄가 많아진 곳에 은총은 더욱 풍성하게 넘쳐흐릅니다.

(복음) 제자들은 복음을 전하면서 박해와 거절, 오해를 겪게 될 것이지만, 그보다 더 크신 하느님이 함께 계심을 믿으라고 가르치십니다. 우리가 기뻐할 때도, 슬퍼할 때도, 성공할 때도, 실패할 때도 주님은 늘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살아가다 보면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찾아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 건강 문제, 인간관계의 갈등, 예상하지 못한 시련이 우리를 두렵게 만듭니다. 그리스도인은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두려움 속에서도 하느님을 신뢰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에 의탁해야 합니다. 내 삶의 변화 속에서 하느님의 자비가 드러나게 되기를 빕니다. 이것이 예수님을 기다리는 우리의 태도입니다.

* 딸아이와 한바탕하고/ 가방 싸서 집 나간 엄마/ 그래 나 없이 어디 잘살아 봐라/ 되는대로 몇 자 적어 놓고/ 참말이지 삼대 구 년 만에/ 훌쩍 친정집 기차 탄 엄마/ 나쁜 가시나/ 돈 처들여 키워놨더니/ 따박따박 따지고 들기나 하고/ 사과 안 하면 내 절대 오나 봐라/ 딸도 엄마도 며칠째 신경전인데/ 가시내야, 그게 아니란다/ 니들은 머리로 엄말 대하지만/ 엄만 가슴이 먼저란다/ 늘 그게 먼저란다 (고증식,詩 '가슴이 먼저')

+ 사랑의 주님, 걱정과 두려움에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저를 돌보시는 당신의 사랑을 기억하게 하시며, 세상의 평가보다 주님의 말씀을 더 신뢰하게 하시고, 일상 속에서 담대하게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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