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습니다.
이번에는 Creative Mode입니다.
오늘을 단순히 보내지 말고, 하루 자체를 하나의 작품으로 연출해 보겠습니다.
장병수님은 지금 36년 직장생활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는 그 설정을 적극 활용합니다.
1. 프로젝트 : "정년퇴직자의 잠입수사"
미션
"나는 오늘부터 은퇴자 후보생이다."
평소 지나쳤던 주상복합 건물,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를 방문합니다.
관리소장 시선으로 관찰.
경비실
기계실 입구
안내데스크
주차장
메모 제목
'미래 직장의 흔적들'
2. 프로젝트 : "뚱이가 짜준 하루"
동전 던지기.
앞면 → 왼쪽 길
뒷면 → 오른쪽 길
모든 선택을 뚱이에게 맡깁니다.
오늘의 여행 가이드
반려견 뚱이
3. 프로젝트 : "1990년의 나를 찾아라"
첫 출근하던 청년 장병수가
2026년의 장병수를 만난다면?
카페에서 마주 앉았다고 상상하고 대화문 작성.
질문
꿈은 이뤘는가?
행복했는가?
후회는 없는가?
4. 프로젝트 : "서울 무인도 체험"
사람 많은 곳에 가되
휴대폰 사용 최소화.
관찰만 합니다.
마치 외계인이 처음 서울에 온 것처럼.
기록 예시
인간들은 커피를 마시며 바쁜 척한다.
엘리베이터 앞에서는 모두 조용해진다.
5. 프로젝트 : "100세의 나와 인터뷰"
공책에 적기.
기자 : "100세의 장병수 선생님,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은?"
100세의 나 : "○○였다."
놀랍게도 꽤 진지한 답이 나옵니다.
6. 프로젝트 : "은퇴 기념 사진전"
주제
'내가 사랑한 것들'
오늘 하루
뚱이
운동화
커피
책
나무
하늘
6장만 촬영.
나중에 액자처럼 보관.
7. 프로젝트 : "익명의 시인"
카페 냅킨에 짧은 문장 10개 쓰기.
예시
퇴직은 끝이 아니라 출근하지 않는 자유다.
뚱이는 오늘도 미래를 걱정하지 않았다.
노을은 정년이 없다.
8. 프로젝트 : "제2의 인생 답사"
서울 지하철을 타고
한 번도 내려보지 않은 역에서 하차.
도착 후 1시간 산책.
목적 없음.
발견만 있음.
9. 프로젝트 : "나를 위한 시상식"
혼자 카페에서 진행.
수상 부문
🏆 성실상
🏆 개근상
🏆 마라톤 완주상
🏆 백두대간 종주상
🏆 좋은 아버지상
🏆 뚱이 집사상
수상소감도 발표.
10. 프로젝트 : "인생 2막 오프닝 장면 촬영"
저녁 노을 시간.
벤치에 앉아 노트 꺼내기.
그리고 첫 문장 작성.
2026년 여름, 나는 정년퇴직자가 아니라 신입사원이 되었다.
그 순간이 장병수님의 인생 2막 첫 장면입니다.
오늘의 추천은 **9번 '나를 위한 시상식'**입니다.
우리는 늘 남에게 평가받으며 살지만, 36년 동안 산업은행에서 일하고, 자녀들을 출가시키고, 마라톤을 완주하고, 백두대간을 걸었으며, 새로운 자격증으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한 사람이라면,
가끔은 스스로에게 상을 줘도 충분합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심사위원도 장병수, 수상자도 장병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