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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나의 두 번째 출발선에서

작성자장병수|작성시간26.06.18|조회수17 목록 댓글 0

나의 두 번째 출발선에서

시골마을에서 자란 소년이 있었습니다.

가난했지만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 속에서 꿈을 배우고 희망을 품으며 자랐습니다.

들판을 뛰어다니던 소년은 어느 날 더 넓은 세상을 향해 걸음을 내디뎠고, 산업은행이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인생의 가장 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돌아보니 참 먼 길을 걸어왔습니다.

수많은 사람과 인연을 맺고 함께 웃고 배우며 성장했습니다.

그 시간들은 단순한 근무의 기록이 아니라 제 인생을 빚어낸 소중한 자산이었습니다.

어느새 세월은 흘러 정년이라는 이름의 역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것을 종착역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을 때도, 백두대간 능선을 걸을 때도, 정상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새로운 배낭을 챙깁니다.

새로운 이름표를 달고 제2의 인생을 향해 다시 출발하려 합니다.

산업은행에서 보낸 세월은 제 삶의 가장 찬란한 봄날이었습니다.

함께 근무했던 선배님과 후배님, 동료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배려가 있었기에 저는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서로 다른 길을 걷겠지만 함께했던 시간의 온기는 오래도록 가슴속에 남아 제 삶을 비춰주는 등불이 될 것입니다.

석양이 아름다운 이유는 하루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내일을 품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 역시 그렇게 살아가겠습니다.

여러분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그리고 산업은행의 무궁한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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