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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할 줄 알때 행복은 찾아와

작성자작은소망|작성시간26.06.13|조회수38 목록 댓글 0

만족할 줄 알때 행복은 찾아와

 

수진스님

 

인간이면 누구나 행복하게 살고 싶어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저 위대한 철학자 칸트는 행복해 지기 위해서는

세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데

첫째는 어떤 일을 하는 것이고

둘째는 어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고

셋째는 희망을 가지는 것이라고 했다.

일이 없으면 생명력이 떨어지고 사랑이 없으면

살아 있으되 죽어 있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인간은 밥만 먹고 살수는 없는 것이다.

사랑이라는 에너지를 먹어야 삶의 부피를 느낄 수 있다.

희망도 마찬가지여서 그 희망이 없다면

무엇으로 삶의 의미를 느낄수 있을까.

 

오늘은 괴로워도 내일은 행복하겠지.

오늘은 사업이 잘 되지 않아도 내일은 잘 되겠지.

그리고 오늘은 가난해도 내일은 넉넉하겠지.

오늘의 처절한 수행은 내일의 깨달음으로 나타 나겠지하는 희망.

희망은 무한한 에너지를 분출시키는 보고인 것이다

.그리고 희망은 아침에 떠오르는 찬연한 태양과도 같아서

우리들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다.

그러나 이 보다 더욱 깊고 숭고한 행복이 있다.

 

조건이 존재하는 행복은 현상적 행복이요, 유희적 행복이다.

진정으로 숭고한 행복은 조건을 떠나야 가능하다.

조건을 떠난 행복은 이상적 행복이요, 영원한 행복이다.

가난하되 충만하고 부족하되 넘쳐나는 영혼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이것이 조건 없는 행복이자 버림으로 얻어지는 진정한 행복인 것이다.

우리는 행복을 빙자하여 부단히도 노력하고 뛰었다.

배울만큼 배우고 얻을만큼 얻어서

당신은 지금 행복하다고 자신있게 말 할수 있나.

옛날에 어떤 사람이 행복을 그리며

열심히 노력한 끝에 재산도 모으고

사랑도 하여 좋은 부인도 얻었다.

그리고 권력도 얻어 남들이 말하는

행복의 조건을 모두 갖추어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았다.

그러던 어느날 스스로 자기자신을 돌이켜보고

자기만큼 우울한 사람도 없고 자기만큼

불행한 사람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천하에 어려움도

해결해 준다는 노자를 찾아 갔다.

그리고는 도사에게 말하기를

“저는 행복해지고 싶어 찾아 왔습니다.

저에게 행복해지는 비결을 일러 주십시오”

그러나 그 도사는 빙그레 웃으며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의 속옷을 얻어 입어라”고 말했다.

그 사람은 그 길로 행복한 사람을 찾아 나섰다.

돈 많은 사람, 권력있는 사람,

이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내를 얻은 사람을 찾아서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라고 물어 보았다.

그러나 한결같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뒤 한 마을에 도착하니 이구동성으로 저기저 숲속에서

수행하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이었다.

그 사람은 수행자에게 다가가 “당신의 속옷을 저에게 주십시오.

당신의 속옷만 있으면

저는 불행에서 벗어나 행복해 질수 있습니다

” 그러나 그 수행자는 빙그레 웃으며

입고 있던 누더기를 들추어 보였다.

그러나 그속에서 하얀 맨살뿐 속옷은 없었다.

이 우화는 참으로 재미있고 의미 심장하다.

결국 행복은 그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다.

다만 행복의 조건을 떠나고

행복해 지려는 관념으로부터 떠나게 될때

행복은 거기 그곳에 넘쳐나게 되는 것이다.

당신은 행복을 위하여 부단히도 노력하였다.

나만의 행복을 위하여 밤낮이 없었고

나만의 행복을 위하여 상대방의 가슴을 아프게도 했다.

그래서 지금 당신은 행복한가. 가질 만큼 가지고

얻을 만큼 얻어서 당신은 지금 진정으로 행복한가.

이러한 물음에 그 누구도

자신이 없을 것이고 당당할 수 없을 것이다.

진정한 행복! 그것은 조건을 떠남으로서 가능하고

버림으로서 만이 가능하다.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그곳에 행복의 노래는 들려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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