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 것인가
보성 스님
마음의 깨침은 무엇이며, 어떻게 살 것인가
인간의 궁극적인 이상형은 무엇일까?
불교인들은 마음을 깨친 해탈의 세계를 말하고
유교인들은 마음에 거짓이 없는
인(仁)의 세계를 말할 것이다.
이때 마음을 깨쳤다고 하는 것이나 생각에
거짓이 없다는 말은 모두가 한 생각이 끊어진 세계를 말한다.
그것은 생각하지 않고 생각이 끊어진 세계가 아니라
생각하고 생각하여 더 생각할 길이 없을때
그곳이 곧 생각이 끊어진 삶이요 곧 자유의 삶이요
그것이 곧 믿음의 삶이다.
불교에서는 마음의 깨침이라고 말한다.
마음의 깨침은 마음이 마음을 아는것이 아니라
마음이 마음을 아는 마음 까지도 끊어진 세계를 말한다.
<경행록>에 말하길 은혜와 의리를 널리 베풀어라,
사람이 살다보면 어느 곳에서라도 만나게 마련이니 원수를 맺지마라.
길이 좁은 곳에서 만나면 피하기 어렵다.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 는 속담처럼
남에게 못할 짓을 하여 원망을 사게 된다면
마음이 괴롭고 또한 후환이 두려워
한시도 마음 놓고 살수 없을 것이다.
사촌이 논을 사도 배가 아프다’ 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남이 잘되는 것을 싫어한다.
한 차원을 넘어서면 그것이 내 것이고 내 것은
전체의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터인데
껍질을 깨고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
내가 가진 것은 내 것이 아니라 잠시 보관중이니
관리인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보다 값진 삶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명예나 돈의 노예가 되어 헤어나지 못할 때
그것은 불행한 것이다.
수학의 문제는 공식대로 풀면 되지만
인생의 삶이 주어진 공식에 있으며 답이 있겠는가.
다만 삶의 수 많은 문제속에서 번뇌하다가
죽음으로 가는것이 인생이 아닐는지....
이 세상에서 제일 어리석은 자는
남을 미워하고 원망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하루하루를 새롭고 사랑이
충만한 마음으로 보람되게 살아야 한다.
주위를 미워하고 원망하며 그것을 내 운명,
내 잘못으로 내 탓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책임을 전가할 때
육체는 물론 정신까지 병이 들어
결국 나쁜 성격으로 변해 가는 것이다.
밥상위에 오른 생선 한 토막을 대할 때도
험난한 파도와 싸운 어부의 노고를 잊지 않는 마음,
추운 겨울날 도로변을 열심히 쓸고 있는
청소부 아저씨에게 건네는
“수고 하십니다”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우리 사회를 인 정미 넘치는 훈훈한 거리로 만들어 주며
서로 돕고 사는 사회 풍토를 조성하는데
밑거름이 될수 있을 것이다.
적게 생각하면 다만 잘되는 모든 것이 다 잘될 것 같지만
크게 보면 주위가 잘되는 것이
바로 내가 잘 되는 것이라는 것을 곧 알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잘 되도록 격려하고
보살펴 주며 용기를 주어야 할 것이다
자신보다는 주위에 눈을 돌려 어둡고 밝은 면을 찾아
어두운 곳에는 불을 밝히고 밝은 곳은
더욱 더 빛나도록 살피고 보살펴 야 한다
모셔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