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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님
오늘도 나홀로 둑길 걷기운동 잘 다녀왔어요.
주형님 노래 들으며 함께 가는 길이죠.
주형님과 무언의 약속을 한 것 같아
빠지지 않고 잘 실천하고 있어요.
둑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7.80대 어르신들입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왜 남편은 안 나오느냐고 묻고
저는 남편이 아침잠이 많아 함께하지 못한다고
일일이 대답해드립니다.
어떤 할머니는 저 혼자 다니는 게 안쓰러운지
놀린다고 *저기 혼자 가면 토까이 나온다.*
저는 한참이나 웃었어요
멧돼지도 아니고 고라니도 아니고
하필 *토까이 나온다*는 너무나 순박하신
할머니 마음씀씀이가 예뻐서요..
어쩌면 저는 토끼도 무서워했을지 모릅니다.
오늘도 즐겁고 힘차게 운동하세요 💙💙💙
작성자 시나브로(경남) 작성시간 21.08.13이미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