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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치고 또 태풍이나
큰 비가 내린 다음날의
신비로운 경치가 궁금해서
조금 늦게 둑길 산책에 나섰습니다.
안개가 연출하는 아름다운 수묵화에 푹 빠져
셔트를 누르기에 바빴습니다
오가는 내내 아무도 없는 둑길
저만을 위한 이벤트 같아서 넘 황홀했습니다.
빗물에 씻겨 더없이 말간 나팔꽃
메꽃 강아지풀 철도 없이 새로 핀 금계국
저는 너무 많은 선물로 이리저리
뛰듯이 다니며 셔트를 누르고 관찰하고
오늘이라는 선물 참 좋구나 생각했습니다
주형님은 좀 어떠신지 걱정입니다
젊은 사람일수록 반응이 심하다고 해서요.
오늘도 맛난 음식으로 영양보충 하시고
가장 편하게 푹 쉬세요.💙💛💙
작성자 시나브로(경남) 작성시간 21.08.25이미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