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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소리없이 다가설 수 있을까
너처럼 향기롭게
가슴 잔잔히 남을 수 있을까
너처럼 소리없이
못내 터뜨린 열정
가슴에 묻고
쓸쓸한 결별의 시간
다독이고 또 다독여
홀연히
눈부신 떨림으로 피어날 수 있을까
꽃내나는 사람으로 다가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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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아파트에 살면서 베란다 가득 야생화를
키우고 있을 때 초겨울부터 텅 빈 황량한 화분에
봄이 되면 딱딱한 흙을 뚫고 새싹이 돋아나
예쁜 꽃을 피우는 모습을 보고 남편이 쓴 시입니다.
주형님은 이 시의 시구처럼
향기롭고 소리없이
어느날 홀연히
눈부신 떨림으로 피어나
우리 곁으로 오신 분입니다.
이제 눈부시게 빛날 일만 있을 것입니다.
쭈욱 꽃길만 가십시오~~~^^ 작성자 시나브로(경남) 작성시간 21.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