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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부동산시장은 향후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개발지역 중심으로 활발하게 움직인다

작성자김형선박사|작성시간15.06.07|조회수228 목록 댓글 0

부동산 개발에 관한 한 정부와 정부의 부동산정책 만큼 믿을 만한 곳은 없다. 항간에는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믿어서는 안된다고 하지만 필자는 그래도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믿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개발하는 곳은 항상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마련이다. 관심이 집중된 지역은 투자지로서의 가치 역시 동반상승하게 된다.

 

과학벨트 개발지역은 유망한 투자처

미래부는 과학벨트 거점지구인 신동·둔곡지구 개발, 도룡지구 개발 및 엑스포과학공원 철거, IBS(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 건립 등 중요 일정을 계획대로 정상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세종시는 충청남도 연기군, 공주시, 청원군 일대에 교육, 문화, 복지 등의 기능이 어우러진 자족형 행정복합도시로 개발되고 있는 도시이다.

과학벨트 거점지구(대전) 개발사업이 내년 상반기 중 토지 보상과 함께 본격화돼 2019년 준공된다. 이에 따라 세종, 청주, 천안 등 인근 지역에 들어설 기능지구 조성 사업도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다. 전국에서 충청권 4개 지자체에만 건설되는 과학벨트는 21세기 국가 경제는 물론 지역 경제 구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처럼 정부가 대규모로 개발하는 지역은 땅값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 정책이 바뀌어 혼란이 가중되더라도 유망한 투자처란 사실은 변함이 없다.

부동산 3승의 법칙과 같이 개발의 진척도에 따라 땅값은 단계별로 오르고 발품을 팔면 급매물이나 저평가된 물건을 찾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의 과학벨트는 이어져야 한다.

과학벨트는 창조적 연구환경 조성을 통해 세계적 두뇌가 모이고, 과학과 비즈니스가 융합된 국가성장거점을 말한다.

그 중에서도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는 과학과 비즈니스가 융합된 국가성장거점을 뜻한다.

과학벨트 사업은 2007년 당시 대선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처음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이를 제대로 추진하지 않으면서 지난 해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정상 추진을 다시 약속하기에 이르렀다.

과학벨트 수정안은 거점지구인 대전시로서는 둔곡지구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업을 유치할 수 있게 되어 손해 볼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세종시를 비롯한 기능지구의 입장에서는 그대로 수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세종시는 기능지구로서 역할을 하게 되는데, 거점지구와의 공동연구나 인력교루 사업화 등 연계 활동으로 시너지를 창출하여야 하며, 특히 세종 과학벨트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눈부신 과학적인 발전이 더욱 기대가 되고 있다.

과학벨트 기능지구 지정을 통해 남부는 행정중심도시로, 북부는 과학벨트 기능지구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중심도시로 발전시켜 지역 내 균형발전을 꾀하려던 세종시의 경우는 지역 발전방향의 큰 틀이 무너질 수도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대전시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 둔곡, 구룡 국가산단 위치

세종시 3생활권과 인접하며 BRT 노선이 연결되어 3생활권은

 과학벨트 고급인력들의 주거지로 각광 받고 있다

 

과학벨트 성공 위해 정부의 확고한 추진 의지 필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래부가 ‘기능지구 육성 종합대책에 과학벨트 기능지구 내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명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그나마 다행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과학벨트 수정안에 대한 우려가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다.

아직 기능지구에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약속 단계에 머무르고 있어 구체적으로 실행되기 까지에는 많은 절차와 과제가 남아있어 정부의 확실한 의지가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과학벨트 약속을 분명히 지켜야 한다. 과학벨트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의지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박근혜 정부가 그 의지를 추진 과정에서 제대로 보여줄 것을 당부하고 싶다.

 

세계 과학기술 중심축 만들겠다던 당초 취지 살려야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과학벨트 사업이 단순한 기초과학 연구단지나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아니라 대덕-세종-청원-천안을 잇는 벨트를 형성하여 이 일대를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세계 과학기술의 중심축으로 만들겠다는 당초 목적과 취지를 제대로 살려야 한다는 점이다.

행복도시 건설계획에 의하면 행복도시 6개 생활권 가운데 제4생활권에 대학·연구기능을 배치해 세종시-거점지구-대덕단지를 연결하는 과학밸리를 형성하도록 계획되어 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제4생활권은 거점지구에 종사하는 연구 인력의 생활기반과 주거단지 등으로 거점지구의 실질적인 배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거점지구와 세종-청원-천안을 잇는 과학벨트는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과학기술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

 

과학벨트는 국가균형발전의 또다른 축이다!

과학벨트의 연계를 통해 세종시는 대한민국 기초과학연구의 신생거점을 이루며, 과학경제문화가 어우러진 글로벌 연구거점으로서 세계적 과학기반 클러스터로 거듭날 수 있어야 한다.

한마디로 “과학벨트는 기본적으로 일터, 삶터, 쉼터라는 세 가지 기능이 조화를 이뤄야 하며 주거, 문화, 교통, 복지시설 등 도시 하부구조와 콘텐츠 면에서 우수 연구진들을 대거 유치할 수 있을 만큼 국제적인 도시로서의 스탠다드를 충족시켜야 한다.”

충청권 전체를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 볼 때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세종시는 행정중심도시로서, 첨단과학을 선도하는 과학벨트는 과학기술중심도시로서 기능을 담당한다면 그 시너지 효과로 인해 수도권에 대응하는 중부권의 새로운 중심을 이룰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실현된다면 우리나라는 더 이상 서울과 수도권으로 집중하는 현상에서 벗어나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을 이루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과학벨트를 국가균형발전의 한 축으로 인식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투자로 추진해 가도록 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민들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갖고 협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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