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위에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 갔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 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 한다
나 길가에 피어난 꽃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 살지 않았는 가를
살아 있는 자는 죽을 것을 염려하고
죽어가는 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 한다
자유가 없는 자는 자유를 그리워 하고
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
류 시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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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송산 작성시간 17.03.18 인간은 유유상종이라서 그런가, 마음의 양면성을 엿볼수있는 보여주는. 글
에 동감이 가는걸 보면,어쩔수 없이 공감이 가는 대목이 아닐수가 없으니 말이다 -
작성자독고구검1 작성시간 17.03.18 내용은 결국, 인간은 제행무상. ...... 자연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니 너무 욕심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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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maxcho 작성시간 17.03.21 좋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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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장용숙(갑부공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7.03.21 마음을 숙연하게 하는 좋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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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진공 작성시간 17.03.21 참 좋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