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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풍경

길위에서의 생각

작성자장용숙(갑부공인)|작성시간17.03.17|조회수429 목록 댓글 5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위에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 갔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 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 한다


나  길가에  피어난 꽃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 살지  않았는 가를

살아 있는 자는 죽을 것을 염려하고

죽어가는 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 한다


자유가  없는 자는 자유를 그리워 하고

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



 

 류 시 화

 

 

 

 

 

 

 

 

             잠깐!~~마음에 드셨다면, 추천 꾸~욱!~~, 댓글도 달아 주시면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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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송산 | 작성시간 17.03.18 인간은 유유상종이라서 그런가, 마음의 양면성을 엿볼수있는 보여주는. 글
    에 동감이 가는걸 보면,어쩔수 없이 공감이 가는 대목이 아닐수가 없으니 말이다
  • 작성자독고구검1 | 작성시간 17.03.18 내용은 결국, 인간은 제행무상. ...... 자연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니 너무 욕심내지 마라......
  • 작성자maxcho | 작성시간 17.03.21 좋으네요 .
  • 작성자장용숙(갑부공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3.21 마음을 숙연하게 하는 좋은 글입니다
  • 작성자권진공 | 작성시간 17.03.21 참 좋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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