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은 아주 잘 익은 오미자를 찍은 사진이고요.
모든 오미자가 이렇게 한 번에 붉어지기는 어려워요.
자주 듣는 이야기지만 오미자를 이렇게 설탕으로 버무린 것을
누구는 오미자효소발효액이라고 하고, 어떤 이는 오미자청이라고 하는데,
오미자청과 오미자발효액은 과연 같을까요? 다를까요?
제가 보기에는 오미자발효액과 오미자청은 만드는 방법에 차이가 좀 있어요.
그 차이는 오미자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인데요.
▲ 오미자의 선명한 붉은 색을 최대한 살려서
새콤달콤한 맛이 나는 상큼한 음료로 이용하려면
오미자청을 만들어야 해요.
오미자에 설탕을 넣어 버무린 후 발효를 시키지 않아야
고운 붉은 색과 깔끔한 맛이 나는 오미자청이 만들어 진답니다.
▲ 오미자와 설탕을 항아리에 담아 두고 자주 저어 주면
산소가 충분히 들어가 미생물의 작용이 활발해져서 발효가 잘 되거든요.
이렇게 오미자발효액이 되면
오미자의 유효성분이 많이 우러나서 약성은 좋아지는 반면에
시간이 갈수록 색이 탁해지고
떫은 맛과 쓴 맛, 매운 맛까지 우러나 맛이 달라지게 된답니다.
이제 오미자청과 오미자발효액이 어떻게 다른 지 아시겠지요?
▲ 상큼하고 맛있는 오미자차를 마시고 싶으면,
반드시 밀페 용기를 이용해서 오미자청을 만드세요.
설탕의 삼투압에 의한 용출효과만을 이용해서 오미자 청을 만들면
오미자차가 아주 깔끔한 맛이 나거든요.
설탕을 먹는 것이 어쩐지 걱정된다면
설탕과 포도당을 같은 양으로 해서 오미자청을 만들어 보세요,
달지 않아 요즘 인기 있는 건강하고 상큼한 맛이 나는 웰빙음료가 된답니다.
또 포도당 대신 올리고당을 넣으면 더욱더 몸에 좋은 건강음료가 되고요.
올리고당은 우리 몸에서 분해가 되지 않아 영양소로 쓰이지 못하기 때문에
설탕처럼 살찔 걱정을 전혀 하지 않아도 되거든요.
게다가 몸안에서 유산균의 먹이가 되기 때문에 장을 튼튼하게 해 준다고 하네요.
또 오미자는 신맛이 무척 강하기 때문에
맛있게 먹으려면 설탕의 비율도 조금 높여서 오미자 양의 1,2 배를 넣어주는 것이 좋아요.
자, 이제 상큼한 오미자 음료의 재료인 오미자청을 만들어 볼까요?
<< 오미자청 재료 >>
오미자 : 설탕 : 포도당 이나 올리고당 = 1 : 0.6 : 0.6 = 10kg : 6kg : 6kg
만약 포도당이나 올리고당이 없으면
오미자 : 설탕 = 1 : 1.2 = 10kg : 12kg
▲ 오미자는 샤워기를 이용해 가볍게 살살 씻어 물을 빼 주세요.
▲ 오미자청을 담을 용기 바닥에 씻어 놓은 생오미자를 덜어서 한 켜 깔아주세요.
▲ 남은 오미자에 설탕의 70%를 넣어 잘 버무려 주세요.
▲ 설탕에 버무려 놓은 오미자를 용기에 담고 나머지 설탕을 위에 부어 주세요.
▲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잘 밀봉해서 서늘한 곳에 보관하세요.
설탕이 녹아 내리면 설탕이 가라 앉지 않도록 통을 굴려 주세요.
이때 뚜껑을 열고 저어주면 공기가 들어가서 오미자발효액이 된답니다. ^^
설탕과 포도당이 다 녹으면 서늘한 곳에 두었다가 오미자가 잘 우러나면 걸러주세요.
여기에서 꼭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사항은
오미자의 맛이 가장 깔끔하게 우러나는 기간은 담고 나서 45일째 되는 날이라고 해요.
더 오래두면 오미자의 씨에서 떫은 맛과 쓴맛이 많이 우러 나와
오미자 특유의 상큼한 맛이 덜하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