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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영동 현감 김재순에게 현몽한 돌부처

작성자地藏行者|작성시간07.10.27|조회수54 목록 댓글 1

 영동 현감 김재순에게 현몽한 돌부처

 

 유적지종류 : 불상
관련사찰: 품관사(品官寺)(금성사(錦城寺))
설화종류 : 사찰전설
시대 : 조선말기

<내용>
김재순이 영동 현감이 되어 임지로 부임했다. 그런데 관아에서 보내는 첫날 밤 꿈속에서 돌부처가 나타나 다음과 같이 말하고는 홀연히 사라졌다.


“나는 승강곡(僧疆谷)에 오랫동안 묻혀 있는 석불인데, 흙속에 있어 말할 수 없이 괴로우니 사또가 나를 꺼내 주오.”


현감은 그 꿈이 마치 현실처럼 실감났으므로 이상히 여겼으나, 부임 첫날이라 여러 가지 일이 많으므로 그날은 그렇게 바쁘게 지나갔다. 그리고 밤이 되어 잠을 잤는데 꿈속에서 다시 전날 밤과 똑같은 돌부처가 나타나 그대로 말하고는 사라졌다.

 

현감은 똑같은 꿈을 두 번이나 꾼 데다가, 이번에도 역시 꼭 현실같은 느낌을 받았으므로 그대로 넘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아침이 되자 호방(戶房)을 불러 꿈에서 들은 승강곡이 어디에 있느냐고 물어 보았다. 호방의 대답이 관아에서 바라다 보이는 냇물 건너편 골짜기인 ‘중갱이골’이라는 것이다. 현감은 곧바로 사람을 시켜 중갱이골을 샅샅이 뒤지도록 했으나 그 날은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그리고 사흘째 되는 날 밤 꿈에 또다시 그 돌부처가 나타나서는,
“밭 한복판에 묻혀 있는 나를 어찌 그렇게 찾지 못하는가?”
라며 현감을 꾸짖었다. 현감은 날이 밝자 관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풀어서 석불을 찾도록 했는데, 드디어 골짜기 밭 가운데 흙속에서 석불좌상 1체를 찾았다.


현감은 매우 기뻐하며 그 자리에 불당을 짓고 석불좌상을 봉안했다. 그리고 그 뒤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와 불공을 드리게 되었다. 이 승강곡, 다시말해서 승갱이골이 바로 현재의 품관사가 들어선 자리로서 영동향교 뒤쪽에 있는 골짜기다. 그로부터 이 곳은 근방 사람들이 즐겨 찾는 불공처가 되었으며, 이후로도 많은 영험과 이적(異蹟)이 있었다고 전한다.


그 뒤 1927년에 황묘덕보살의 주선으로 이 석불좌상 주위로 포교당 건물이 지어지며 더욱 정성스럽게 모셔졌다. 그러나 이 불상은 1937년 무렵의 어느 날 법당에서 도난되어 없어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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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도림행 | 작성시간 14.02.12 나무 유명교주 남방화주 대원본존 지장보살 마하살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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