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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상스님 - 팔공산에 있는 동화사의 이름이 유가사에서 바뀐 설화

작성자地藏行者|작성시간07.12.01|조회수52 목록 댓글 1

눈꽃에 핀 오동꽃

 

유적지종류 : 사찰
관련사찰: 동화사(桐華寺)
관련 장소 : 대구시 동구 도학동 팔공산/조계종
설화종류 : 사찰전설
시대 : 통일신라

<요약>
동화사/의상스님 대구 팔공산에 있는 동화사의 이름이 유가사에서 바뀐 설화

<내용>
의상 법사가 중국 종남산에 머물 때였다. 하루는 종남산에서 도가 높기로 유명한 지엄 스님이 의상 법사를 초대했다. 말로만 듣던 두 스님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서로 법담을 나누다 보니 저녁 공양때가 됐다.

의상 법사가 지엄 스님에게 말했다.

『스님께서는 공양을 짓지 않고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공양을 잡수신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저도 오늘 하늘 공양을 한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시지요. 귀하신 손님이 오셨으니 곧 공양을 드시도록 해드리겠습니다.』

지암 스님은 은근히 자랑하고 싶은 마음으로 주문을 외웠다.

『귀한 손님이 오셨으니 오늘은 공양을 한 사람 분만 더 내려 주십시오.』

그러나 어찌도니 영문인지 하늘에서는 공양이 내려오지 않았다. 지엄 선사는 당황했다. 결국 의상 법사는 저녁 공양을 들지 못한 채 떠나왔다. 의상이 막 떠난 뒤 하늘에서 천사가 공양을 갖고 왔다.

『집 밖에 병사들이 있어 늦었습니다. 방금 병사들이 지금 나가신 스님을 모시고 물러가는 걸 보고 급히 왔으니 혜랑하옵소서.』

지엄은 그제서야 의상 법사가 자기보다 더 훌륭한 스님임을 깨달았다. 그는 은근히 뽐내려 했던 점을 뉘우치고는 그 길로 의상을 찾아가 사과했다.

『법사 스님을 몰라 뵙고 그만 실례를 범했습니다.』

『원, 별말씀을요. 이러시면 오히려 제가 송구스럽습니다. 스님께 부탁이 하나 있는데요….』

『말씀해 보시지요.』

『스님께선 옥황상제와 가까우시니 제석궁에 보관돼 있는 부처님 치아를 하나 빌려 오실 수 없으실는지요?』

『글쎄요, 한번 해 보겠습니다.』

지엄 선사는 아주 겸손한 태도로 옥황사제에게 의상 법사의 청을 전했다.

『의상 같은 훌륭한 법사의 청이니 부처님 치아 한 개를 아주 드리겠소.』

천가가 지엄을 통해 보내 온 부처님 치아를 받은 의상은 머리 위로 공손히 받들어 절을 하고는 지엄에게 말했다.

『이 치아는 스님이 구하셨으니 스님께서 모시도록 하십시오.』

『아닙니다. 옥황상제께서는 스님께 아주 주신 것입니다.』

지엄선사가 탑을 세우고 부처님 치아를 봉안하니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와 예배를 올렸다.

그러나 송나라 휘종 때 불교를 믿으면 나라가 망한다는 헛소문이 나돌자 절에서는 부처님 치아를 탑에서 꺼내 몰래 배에 실어 보냈다.

『부디 안전하고 평화로운 인연 있는 땅에 모셔지옵소서.』

배는 둥실둥실 떠서 고려 앞바다에 다다랐다. 사람이 타지 않은 이상한 배에서 금상자를 발견한 어부는 즉시 관가에 고했다. 이 소식을 들은 임금은 부처님 치아를 대구 팔공산 유가사에 모시도록 명을 내렸다. 이때 절 주위에는 눈 쌓인 겨울철에 때아닌 오동꽃이 만개하였으므로 왕은 이를 기념하여 절 이름을 동화사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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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도림행 | 작성시간 14.02.12 나무 유명교주 남방화주 대원본존 지장보살 마하살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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