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고혁신전(繼古革新展)
옛 것을 계승하되 새로움을 창조한다.
지난 11월 30일(일)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운담 박민자 서전'이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는 박민자 작가의 박사논문(대전대학교 대학원) 청구전이란 이름으로 마련한 자리로 한문과 한글의 다양한 서체와 문인화 등 전통 임서에서부터 창작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준비했다.
전시되는 작품은 11월 29일~12월 4일까지 열린다.
작가는 어릴 적 교직에 계셨던 아버지의 붓글씨 영향을 받아 서예를 시작했고, 처음 붓을 잡게 해 주셨던 석산 강창화 선생은 서예의 길로 이끌었고, 서예를 하며 공부의 참된 즐거움과 인내를 배웠다. 그리고 박민자 작가의 예술 여정을 응원해 주실 이주형 학과장님과 정태희 교수님의 가르침과 격려가 있었다.
작가는 "붓은 하나의 도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게 해 준 기적의 지팡이였다. 감사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여전히 채워야 할 부분이 많음을 느꼈다. 그 부족함은 다음 여정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개막식]
15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은 제주중학교 양태석선생님의 사회로 진행됐다.
식전 무대는 국가무형유산 살풀이춤 이수자 유명주 선생님의 '서체의 바람, 춤이 되다'는 살풀이 고유의 깊은 숨결과 서체의 흐름을 춤사위로 풀어내며 무대를 따뜻하게 채우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서 내빈소개, 축사 및 격려사, 인사말, 케이크 커팅, 건배 제의, 단체사진 촬영순으로 진행되었다.
[식전 무대]
서체의 바람, 춤이 되다
[내빈소개]
[테이프 커팅]
[축사와 격려사]
[인사말]
[케이크 커팅]
[건배 제의]
[단체사진 촬영]
늦가을의 고요함과 초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11월 마지막 날...
따뜻한 감동과 더 넓은 영감의 지평을 열어 드리기를 희망하며 계고혁신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빛으로 열고, 예술로 채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