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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동백 시네마 영화감상회 개최

작성자고은희|작성시간24.11.30|조회수79 목록 댓글 0

제5회 동백 시네마 영화감상회 개최

 

'시와 영화로 함께하는 시간, 더불어 행복한 동백인의 마음'

 

상영 일시: 2024년 11월 30일(토) 10시~

상영 제목: 인생은 아름다워

상영 장소: 동문회관

관련 시: 박목월의 '가정'

 

<인생은 아름다워>는 1997년 개봉한 이탈리아 영화로, 귀도 오레피체(로베르토 베니니 분)라는 이탈리아계 유대인이 풍부한 상상력으로 나치의 유대인 수용소에서 가족을 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감독 로베르토 베니니의 아버지는 진짜로 수용소에서 3년을 살아남은 홀로코스트 생존자이며 전후에도 끝까지 트라우마에 시달리다가 부인의 권유로 아들에게 그때의 이야기를 풀어주었는데 어린 로베르토 베니니에게 마치 게임에 비유하듯 설명했다고 합니다. 또한 극 중 귀도 오레피체의 아내 도라 역(役)을 맡은 니콜레타 브라스키는 실제로 로베르토 베니니의 아내이며, 이 둘은 1991년 결혼해 현재까지 잘살고 있습니다. 세계사의 아픔과 가족의 소중함을 아주 아름답게 표현한 위대한 영화입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제71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음악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으며 블랙코미디 영화의 걸작이자 이탈리아 영화를 대표하는 명작으로 꼽힙니다.

 

 

<가정>

                                          -박목월-

 

지상에는 아홉 켤레의 신발

아니 현관에는, 아니 들깐에는

아니 어느 시인의 가정에는

알전등이 켜질 무렵을

문수가 다른 아홉 켤레의 신발을

내 신발은 십구문반

눈과 얼음의 길을 걸어 그들 옆에 벗으면

육문삼의 코가 납작한 귀염둥아 귀염둥아

우리 막내둥아, 우리 마개둥아

미소하는 내 얼굴을 보아라

 

얼음과 눈으로 벽을 짜올린 여기는 지상

연민한 삶의 길이여

내 신발은 십구문반

아랫목에 모인 아홉 마리의 강아지야

강아지 같은 것들아

굴욕과 굶주림과 추운 길을 걸어 내가 왔다

아버지가 왔다

아니 십구문반의 신발이 왔다.

아니 지상에는 아버지라는 어설픈 것이 존재한다.

미소하는 내 얼굴을 보아라

 

 

불이 꺼지고 영화가 시작되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1997년 12월 20일에 개봉한 장르는 블랙 코미디로 이탈리아 영화이다.

감독: 로베르토 베니니 

등장인물: 로베르토 베니니(귀도 오레피체 역), 니콜레타 브라스키(도라 오레피체 역), 조르조 칸타리니(조슈아 오레피체 역)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전 세계를 울린 위대한 사랑, 마법처럼 놀라운 이야기가 찾아온다!

로마에 갓 상경한 시골 총각 '귀도'는 운명처럼 만난 여인 '도라'에게 첫눈에 반한다.

넘치는 재치와 유머로 약혼자가 있던 그녀를 사로잡은 '귀도'는 '도라'와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아들 '조슈아'를 얻는다.
조슈아의 다섯 살 생일, 갑작스레 들이닥친 군인들은 수용소 행 기차에 실어버리고, 소식을 들은 도라는 유대인이 아님에도 수용소행을 자청해 가족과 함께한다.

귀도는 아들을 달래기 위해 무자비한 수용소 생활을 단체게임이라 속이고 1,000점을 따는 우승자에게 진짜 탱크가 주어진다고 말한다. 조슈아는 아들을 사랑한 아버지 덕에 비참했을 수용소에서 동심을 잃지 않고 지낼 수 있었다.

불안한 하루하루가 지나 어느덧 전쟁이 끝났다는 말을 들은 귀도는 아들을 창고에 숨겨둔 채 아내를 찾아 나선다...

아들과 눈 마주친 귀도는 게임을 하듯 마지막까지 유쾌하게 행동을 하지만 얼마 후 총성이 울리고....

 

엄마, 우리가 이겼어요!

 

 

동문회관을 꽉 채운 동문들의 얼굴에 번지는 웃음, 꽃 중에 가장 아름다운 꽃은 웃음꽃입니다.

사랑의 도시락과 향 좋은 커피, 알록달록 모둠떡 등 고 27회 동문들의 넉넉하고 아낌없이 베푸는 마음은 감동입니다.

선배님들의 따뜻한 격려와 칭찬, 후배 동문들의 넘치는 열정과 사랑으로 <2024 동백시네마>는 막을 내립니다.

 

[제주대학교 은행나무길]

더디게 오던 가을의 끝자락, 

황금부채 터널을 지나가는 듯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가로수길에서 잠시 가을 정취를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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